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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기다림


많은 생각이 들지만
그 무엇이 진실이고 정답인지 모르니까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내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 때문이라면
그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거고
내 소유욕과 집착이 문제라면 없앨거고
선을 그어야 한다면 그렇게 하고

무엇이 되었든 나는 할거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저 돌아와 주는 것.

다른 어떤 것도 바라지 않겠다.
받으려 하지 않을거야
주기만 하는 사람이 될게
그게 진짜 내가 원하는 모습이니까.

나는 나대로 나의 길을
너는 너대로 너의 길을

지금보다 한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시간들 속에
나는 또 나를 업그레이드 시킬게

그래도 내 많은 부분은 그대로이겠지만ㅎ


바라지 않을 수 있다면
주기만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몇번이든 네가 쉬고자 할 때에
그것을 조용히 기다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네게 버겁지 않을까 하면서도
내 욕심대로
네게 쉴 틈을 주지 않았음을

어느샌가
내 욕심으로 가득 차
너를 배려하던 나를 잊고
너를 지치게 했나.




한 순간 모든 게
무너져 내리고
엉망인 것 같은 상황
난 쓸모없다 느껴지는 그때
모든 것으 끝났다 여겨지는 그 때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나는 매번 경험해왔다.

오늘 한순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난 모든 것이 끝난 것만 같았다.

아직이야.
끝나기엔 아직 멀었어.



만약 끝이 찾아온다면
겸허히 받아드리자.

아픔도 상처도 아닌
그저 그럴 수 밖에 없는 일도 있는 거니까.

떨어지기로 했던 세 발자욱.
그것을 지키지 못한 탓이다.


나도 다시 차분해질 수 있는 좋은 시간.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멋져지자

내 속에 어린아이를 탓할 생각은 없다.
그녀석도 분명 나니까.

난 나를 사랑하듯
너를 아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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