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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YUKI'S FAMILY
오늘부터 실습 2

열두시 반에 집을 나섰다.

가는길에 소희 신을 155짜리 실내화 하나 구입하고 유모차 끌고 푸른스쿨로 갔다.


유모차를 안에 들여 놓으려고 문을 열었는데, 안쪽에 미닫이 문이 하나 더 있고 태양이가 그 앞에 서서 놀고 있다가 날 보더니 얼른 기어온다 ㅠㅠ 미안하다,,태양아,,널 데리러 온게 아니야..태양이 울고 난리나니까 선생님이 뻗대는 아이를 얼른 안고 들어가셨다..미안하다..태양아 ㅠㅠ


 


하여튼..버스를 타고 잘 찾아갔는데, 너무 일찍 갔다. ㅋ


가서 조금 앉아 있다가 다른 실습 선생님 (24살임) 이 와서 같이 실습하러 들어갔다.


초등학생 3학년~고등학교 진학하는 학생들까지 다양했는데, 수학수업을 도와주었다..문제풀이하다가 어려운거 있다고 들고 오면 도와주고, 채점 같은거 하고..만들기 수업하면 밑재료 준비해주고..뭐 이런거.,,끝나면 청소도 하고 애들 밥먹이고 나면 설겆이도 하면서 있었는데, 나중에 실습생이 한명 더 왔다..31살..아이 둘 엄마인데, 아가씨인줄 알았다. ㅋ


 


나중에 애들 모아놓고 방에서 영화를 보여주는데, 그새 좀 친해진 다미와 은진이 민선이 영수 등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간식 먹다가 우리 실습생 세명중 누가 젤 어려보이냐고 물어 보았는데 ㅋㅋ 내가 2표,,31살짜리는 1표,,그리고 24살짜리는 1표..ㅋㅋ 내가 이겼다..


 


다미는 나보고 유부녀였냐며 낚였다고 혼자 궁시렁 궁시렁 ㅋㅋ 귀엽다~


 


오늘은 애들 간식으로 초코렛 한봉지 사들고 갔었는데, 내일은 막대사탕이 좋겠다..


 


결손가정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안타깝다..


 


그리고, 어떤 선생님 한분이 다른 선생님한테 말하는거 옆에 있다가 듣게 되었는데, 아동센터에 다닌다고 하는 애들을 왕따시킨다며 어떤 학부모는 상담 다 해놓고 아이를 일부러 안보내기도 한다고...부모님이 따로 학원 보낼 능력 되면 그렇게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나보다,,여기도 잘 가르치는것 같은데..


 


이 아이들을 보니, 두 아이의 엄마로서 왠지 남이야기 같지도 않고,,어떤 아이는 우리 조카나 사촌 동생을 닮기도 하고,,어떤 친구는 초등학교때의 내 친구를 닮기도 해서 좋다.


 


얘들아~우리 친하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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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이비님 스티커 사진 찍은거 보면서..이쁘다~하고 부러워 하고 있다가..생각해 보니..나도 24살때 친구들이랑 찍은게 있어~ 하고 생각나서 올렸음~ ㅋㅋ


 





 


이거 두장밖에 안남았다,.,찍긴 많이 찍었는데,,다 버렸나,,? 왜 버렸지 ㅠㅠ

유키
2010-02-22 21:13:54

역시,,지금이랑 저때랑은 ..왠지 얼굴이 달라 보여..젊은게 좋긴 좋구나~~
2010-02-22 22:28:54

미모는 여전하시군요 - 3-♡ 으히히히!
결손가정이 대부분인 곳이라니.. 왠지 짠하네요..ㅠ_ㅠ
그래도 별다를 것 없이 이쁜 애들이겠죠*^^*
유키
2010-02-23 04:33:49

진짜 말은 안듣더군요 ㅋㅋ 그래도 호기심 반으로 저한테 계속 다가와 눈 마주치는건 너무 예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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