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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YUKI'S FAMILY
실습이고 뭐고,,쉽지 않아 ㅠㅠ

휴~ 아동센터로 실습을 나가니 아이들이 학교에 들렀다가 오잖아요.

그러니 출근도 2시 ㅠㅠ 실습 시간은 120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기껏해야 하루에 4시간씩밖에 안되고..8시까지 하려면 우리 애들을 누가 대신 받아줘서 데리고 있어 줘야 하는데 그것도 안되고..


 


6시 30분까지 실습하고 돌아와서 어제 우리 애들 데리러 7시 반쯤 갔더니 원장 선생님이 너무 늦게 오셨다며 7시전까지 데리러 오시라 해서,. 실습처에 시간 다시 조정해 달라고 해야겠어요.


 


2시~6시까지 하루 네시간.. 그럼 평일 기준으로 꼬박 30일인데..


 


어린이집 실습처엔 4월 1일부터 나가기로 했는데, 사회복지 실습 이런식으로 해서 마치려면 4월 5일까진 나가야 해요.


 


이래저래 약속도 틀어지고 밤새 자면서도 시간 계산하고..친정 아버지한텐 좀 미안한데, 한 한달만 우리애들 대신 받아달라 부탁드리면서 아예 매일 8시까지 할까..근데, 그렇게 하면 몇일간을 해야 하나..언제까지 해야 하는거지..? 생각하다가 결국엔 자리 털고 일어나 버렸네요.


 


아..진짜..어린애들 기관에 맡기고 일하러 나가는건 쉽지 않은가봐요..


 


 


자꾸 생각하니 울컥 하기도 하고,,아이를 둔 엄마가 죄인도 아니고 이건 뭐야..이건..우리나라 사정은 아직도 이정도 밖에 되지 않아.


 


엄마들은 자유롭게 일할 권리조차 없어~!!!!!


 


이런 썩을 정부같으니..~!! 선진국 대열에 낄 자격조차 없어~!!!!


 


 


도대체 언제쯤이면 맘놓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할수 있을까요..


 


 


 


 


 


 


 


 


 


 


 


 


 


 


 


 


 


 


 


 


 


 


 


 


 


 


 


 


실습 다녀왔습니다.


오늘 한시에 나가서 조마조마 했는데, 그래도 50분 전까진 도착해서 안심..근데,,왜 선생님들이 죄다 밖에 나와있지..?


오늘 건물 페인트칠 하느라 교실에서의 수업이 없댄다.


그래서 다들 자전거 대여소에 우르르 몰려 가서 너도나도 자전거를 빌려서 탔다.


수아는 자전거를 한번도 타본적이 없는 9살 꼬마 아가씨 ㅋㅋ 뒤에서 밀어도 보고, 잡아주기도 했지만 여전히 힘들어 해서 포기..


나머지는 다들 잘탄다.


 


민선이는 초등학생 한명, 고등학생 한명..두명이나 되고 ㅋ


은진이 은지, 주아., 수아. 영수,.찬이..혜린이, 다미. 민지 등..아..더 많은 아이들이 있는데, 아직 다 잘은 모르겠다..모든 아이들과 말을 섞어본 것도 아니니까.


 


혜린이는 오늘 첨보는 아이..어제 내가 가고 나서 왔나 보다, 긴 생머리에 중 2인 주제에 피어싱까지 한 예쁜 아이였다.


 


ㅋ 어제 선생님들과 떠들때 시설장이랑 또 다른 실습생이랑 하는 말이 자기들을 무지 싫어한댄다..왜 싫으냐고 물었더니 첨보는 순간부터 그냥 싫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ㅋ 그래서 나도 싫어할줄 알았는데, 왠걸.,.나한텐 철썩 잘도 붙는다. 예쁘다 정말..공부도 노래도 춤도,,외모도 뭐 하나 빠지는게 없댄다.


 


부러워 정말~~~ 자전거 타고 돌아오는 길엔 영어책 한권을 꺼내더니 자기가 외운 단어를 테스트해 달라고 한다. 백점~ ㅋㅋ 아직 초보 단계지만 공부에 대한 열의도 있는것 같고.,,.내일은 스케이트장 간다고 하니까 공부할일은 없겠지만. 금욜부터 8시까지 할건데,, 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기대된다.


 


 


 


참..혜린이랑 수아도 나보고 20대냐고 물어 보았다....ㅋㅋ 혜린이는 내 휴대폰에 있는 음악 다운 받으려고 블루투스 실행하다가 우리 꼬맹이들 사진까지 보았다.


 


나이 얘긴 왜해..? ㅋ 그러고 있는데, 옆에서 누군가가 애도 둘이나 있잖아.~~하기에 얼른 쉿~!! 그거 극비야~!! 떠들지마~ 연애 못해~!! 하고 입막음 시키니까 다들 놀라워 하면서도 웃는 얼굴로 ㅋㅋㅋ


 


 


 


 


 


 


 


 


 


 

철나라
2010-02-23 07:34:21

세월은 금방 간답니다.
아이들 키워서 학교 보낸 후에 하심이 가하신 줄 아뢰오,
아니면 아이들도 너무 힘들어요.
Midnight Blue
2010-02-23 08:24:37

괜한 허세들만 가득한 선진국이죠...정작 선진화 되야어할 부분들은 멀고도 먼이야기들이고...그나저나...유키님께 라이벌의식이 생기는군요...-_-;
2010-02-23 09:01:04

이쁜 소희를 두고 일을 할 수 없는 게 문제!!
'엄마 소희데리러 왜이렇게 늦게오는거야?
소희보다 좋은게 생겻써? 흐응~' 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 소희의 사진+_+ (완전 오타쿠 다됐다 어떡해..)
가까운데 있으면 제가 데리고있고싶은 마음이 굴뚝...
.....이뿌니들 T_T♡
유키
2010-02-23 09:27:29

필님~~??무..무슨..라이벌 의식인가요..? ㅋㅋ
철나라님 / 우리 애들은 무슨 죈가요 ㅋ 맨날 젤 늦게까지 남아있고 말이죠 ㅠㅠ
이비님 / 우리 동네로 이사 오심이 ㅋㅋㅋㅋㅋㅋㅋ아~정말 가까운데 살고 싶다~
2010-02-23 09:41:09

으히히^_^ 렌즈는 주말에 끼려고 냉장고에 고이 보관해둬써요 ㅎㅎㅎ 일하러갈 때 꼈는데 혹시 혹시나 안맞으면 하나를 그냥 버려야하니까요.... 시력이 안맞으면 일을 못하니까;ㅅ; 그래서 마루타의날!은 주말로..^^* 에헤
유키
2010-02-23 09:43:27

아~렌즈~!! 받으셨군요~^^* 시력 맞을거예요..저나 이비님이나 시력이 거기서 거기~!! 물론 지금은 제가 수술을 한 덕에 없이도 잘 살지만ㅋㅋ 아마 한개가 모자를건데, 가끔 렌즈가 삐꾸가 나서 하나 버리고 새로 꼈을거예요. 뭐,,일회용이고 갯수가 많으니 별 상관은 없겠죠~^^;;;
유키
2010-02-23 10:26:18

울 친정 아부지에게 어쩔수 없이 돗박을 쓰게 했답니다..아부지~ㅋ 3월 22일까지만 우리 애들좀,,받아주시면..? 했더니 그렇게 하시겠다고~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부터는 8시까지~!! 아..소희 수업..이건 어카징? 휴우~ 선생님께 또 전활 걸어야~
2010-02-23 10:47:31

오옷 결국 8시까지...^^
무슨 일을 하나 하려면 이것저것 애로사항이 따르네요; 정리된 후 열심히 달려보아용*^^*
카즈
2010-02-23 18:03:25

소희가 엄마를 찾겠어여 ㅋ 렌즈끼면 눈더 커보이나여? 음..저두+_+ㅎㅎㅎ
유키
2010-02-23 20:13:39

아,.모든 렌즈가 다 그런건 아니고요..써클 렌즈는 테두리가 블랙이라 눈이 조금 더 커 보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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