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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YUKI'S FAMILY
목동 스케이트장 다녀 왔어요.

오전에 일어나 이불도 안개고 스모키 화장~ ㅋ 그리고, 피아노 갔다가 부천역 토다코사 들렀다가 센터로 가는길에 .. 흰색티에 겉엔 반팔 롱니트 걸치고 나갔는데, 날씨 따뜻했지만 왠지 나중에 춥다고 후회될거 같아 옷가게에 들러 블랙 레자로 된 재킷 한벌을 진짜 싸게 샀다.

 


가게 아주머니가 나보고 이쁘다기 보다는 매력이 있다며 화장품은 뭘 쓰는지 자꾸 물어 보셨다.


어지간하면 집에서 화장하고 나올땐 수정화장을 아예 안하므로 화장품까진 안들고 나오는데, 오늘은 혹시 중고등 여학생들이 화장좀 시켜 달라고 조를걸 대비해서 들고 나왔었다.


 


그래서 아예 꺼내 보여드리면서...우리딸도 제가 화장한 날은 이쁘다고 좋아해요 ㅋ 한마디 했다가 아주머니 완전 뒤집어지셨다 ㅋ


 


하여튼..가게 나와서 센터로 직행.


12시까지 오라고 해서 갔는데, 뭐 도착하니 애들 밥먹이고 대충 간단한 수업하고, 1시 넘어서 출발..스케이트에 별로 자신이 없는 나는 스케이트는 안탄다고 미리 말했다.


 


2시에 도착한 목동 아이스링크~ ㅋ 김연아가 막 스케이팅 준비하는 모습이 커다란 스크린에 잡혔다~ 우리 귀여운 꼬맹이들은 나보고 김연아처럼 보이는 화장했다며 스케이트 잘타냐고 물어보았다~아니..전혀~ 난 인라인이나 스케이트가 무서워~ ㅋ


 


근처에 사는 이비님이 생각나서 문자 한번 날려 주었다~ ㅋ 나중에 이비님이랑 오게 되면 그때 한번 타보지 뭐~ 사람 많은 데서 망신당할 필욘 없잖아~ ㅠㅠ


 


결국 거의 전원 다 타는데, 난 벤치? 뭐 이런데서 구경하면서 애들이 스케이트가 잘 안맞아서 아프다던지 다시 끈조절을 해야 한다던지..뭐 이럴때 도와주고, 목마르다고 하면 물 가져다 주고.. 너무 덥다고 하면 꽁꽁 언 손으로 대충 식혀 주고..대충 도우미 역할만 했다.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은 계속 운동해서 덥지만 앉아 있는 사람들은 그 냉기가..으~너무 춥다 덜덜덜...재킷 사길 정말 잘했단 생각만 계속해서 들었다..그것 마저 없었으면 냉동인간 될뻔했다.


 


 


 


 


 


4시쯤 나와서 5시에 센터로 도착~애들 밥먹이고 우리도 대충 먹고 설겆이 다 해놓고 5시 30분에 나왔다.


7애들 데리러 6시 20분쯤 가게 되었는데, 요즘 6.7세 반은 낮잠을 안재우는 고로 갈때마다 소희가 자리에 누워 쿨쿨 자고 있다..나도 깨우는건 좀 미안하지만 집에 데려가야 하니까 어쩔수가 없는데,,요즘 내 목소리를 듣고 알아서 기어 나오는 태양군과 잠에서 깨어 기분이 최저에 달해 울기만 하는 소희를 양쪽팔에 안고 달래줄때면 선생님들도 당황해 하신다.


 


태양이와 소희 둘다 날 발견한 순간부터는 선생님들의 어떤 손길도 죄다 뿌리치고 거부해서 옷도 미리 입혀 놓지 않으면 안된다. 갈때마다 태양이는 양말도 안신고 있었는데, 오늘 집에 와서 보니 선생님도 얼마나 당황스러우셨던지 양쪽 다 발바닥이 위로 와있었다 ㅋ


 


소희가 계속 울고 짜증 부려서 한손으로 유모차 밀고 한팔로 소희 등에 업고 집에 오다가 자기도 양심이 있는지라 엄마~힘들면 내려줘요,,이러곤 중간에 내려서 걸어온다.


 


오늘은 수업도 있는 날이었는데 ㅠㅠ 앞으론 화요일 오전 9시에 수업하자고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2010-02-25 02:19:52

발바닥이 위로 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하하하핳하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정말 여기저기 다니시느라 금세 나이스바디가 돼 버리겠어요.. 안돼요.. 전 따라가려면 멀었다구요.. 기다려줘요 ㅠ_ㅠ...
유키
2010-02-25 08:50:29

전 스케이트도 안타고 한것도 없는데도 집에 오니 허벅지며..다리가 땡기더라고요 ㅋ
근데, 나이스 바디는 무지막지 힘들것 같아요.
소희가 치킨 타령을 연 이틀간 해대서 어제 시정에서 주문해 놓고 왔는데, 랑이가 집에 와 있어서 대신 가지러 가 달라고 했더니 김밥까지 사오고, 집에 오더니 배고프다며 라면 두개 끓이고..솔직히 애들 거의 안먹고 울 랑이도 입이 무척이나 짧은 양반이라 그 많은 음식을 제가 다 ㅠㅠ 뭐..이래서야 되겠어요...

그리고 새벽에 2시쯤 둘다 깨서 배고프다고 계란에 햄 구워서 김이랑 같이 또 먹고..그것도 모자라서 백도 한캔 따서 내가 세쪽..랑이가 한쪽 먹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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