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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YUKI'S FAMILY
기쁘지 않은 일요일

엊그제 랑이랑 싸웠다.. 아니..싸운건 아니고, 혼자 나한테 화낸거지.

내가 부천시 어머니 합창단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더니


 


자기 혼자 뼛골 빠지게 일하는거 안보이냐 왜 넌 나가서 놀생각만 하는거냐.


 


이러더니 자려고 누웠었는데, 자리를 박차고 혼자 침대방으로 가더니 혼자 자고 아침에 회사 갔다.


 


그리고 어제,,오전에 피아노 가느라고 태양이만 잠시 어린이집 맡기고 소희 데리고 갔다가 11시에 가서 바로 미용실로 직행.


 


소희는 셋팅파마 한번 더 해주고 나는 매직을 했는데, 매직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랑군 3시쯤 연락이 왔는데, 어디냐고 묻는다.


 


내가 12시쯤 전화 30번해서 겨우 연결 되었을때 미용실이라고 했는데 ㅡㅡ^


 


하여튼..3시 20분쯤 다 끝났는데, 잠투정 하던 태양이가 유모차에서 잠이 들었다. 데리러 와줄수 있냐고 전화 걸었는데..(집에서 1분 거리) 자기 열받았다고 자기 할말만 하고 전화 끊어 버리고,. 그 다음엔 전화도 안 받는다.


 


화가 났지만, 일단 참고 집으로 갔다.


 


아침에 바빠서 먹을걸 만들어 놓지 못했는데, 혼자 만두 구워서 밥 차려 먹곤 또 침대방으로 들어가 자버린다.


 


따라 들어가 같이 누워서 온갖 아양을 다 떨어 보았지만, 소용이 없는것 같았다.


 


어제 오빠 친한 친구 아들래미 돌이었는데, 거기도 혼자 다녀온다고 했다.


 


5시 반쯤 깨워주곤 애들 밥 차려 먹이고 있었다.


 


뭐,,역시나..한번 같이 가지 않을거냐고 권해보지도 않고 혼자 준비하고 나갔다.


 


이쯤 되니..이제 나도 꼭지가 돌기 시작했다.


 


애들이랑 9시도 안되어 자러 갔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혼자 침대방에 전기장판 연결하고 자고 있다.


그리고, 어제 내가 컴퓨터 하려고 했는데, 모뎀에 불이 안들어 와 있었고, 연결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뒀는데, 새벽에 불빛이 비치는걸 보니 혼자 늦게까지 놀고 잔 모양이다.


 


이제 정말 모르겠다...내일까지 연휴인데 전혀 즐겁지 않을거 같다. 꼴도 보기 싫으니 원.,,,


 


그래~니 알아서 해라

뜨거운 고구마
2010-02-28 10:12:43

빨리 화해했으면 합니다.즐거운 연휴 보내길 바래요.
유키
2010-02-28 14:12:30

덕분에,.화해 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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