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열이 좀 있는것 같더니...거의 불덩이가 되었다.

어제 해열제 세번 정도 투여했는데....

소희같은 경우 열이 날땐 아무 음료수에나 타 주어도 잘 먹고 알아서 한숨 자면 땀에 푹 절어서 일어나면서 열이 싹 내렸는데...

이녀석은 우선 약 먹이는것부터가 과제다 ㅠㅠ

어떤 음료수에 타줘도 잘 안먹는다...

그리고 억지로 먹였는데...잠을 안자거나..

그래서 밤늦게 억지로 한번 더 먹였는데,,그건 죄 토했다 ㅠㅠ

그래도 해열제는 몸에 침투했는지 새벽에 몸을 만져보니 땀이 마르면서 열이 좀 내렸는데....

새벽 5시쯤 다시 만져보니 또다시 불덩이....

인석아 ㅠㅠ 어제 하루종일 크림스프에 미역국에 콩나물국에..치킨까스에,,,각종 음료수에,,,먹여 보려고 했지만..그 좋아하는 과자도 마다하고..수박이나 사과 같은 과일도 줘봤지만 그것도 다 마다하고,,

따뜻한 물에 알콜을 조금 타서 수건에 적셔 꽉 짜서 몸을 계속 닦아 주었다...알콜이 체온을 빼앗아 날아가기 때문에 열이 날땐 알콜을 섞은 물이 좋다...상태가 심하지 않을 경우 알콜을 섞은 욕조에서 5분 정도 놀게 하면 금세 열이 내리기도 한당....

하지만..태양이 욘석은 닦아 주면 그때만 잠깐 내린다 ㅠㅠ

저녁엔 국수 말아 주었는데,,소희만 세그릇을 비우고..태양이는 한두숟가락도 채 먹지 못했다..

목이 많이 부었나봐 ㅠㅠ

소희 보내고 바로 병원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욘석이 새벽에 일어나 좀 돌아댕기더니 계속 잠만 자고 있다...

밖에 춥던데...옷좀 입혀서 데리고 나가야 하는데,,열이 나서 어제 낮부터 옷을 계속 벗겨 뒀었다..

옷입히면 깰텐데...어카징 ㅠㅠ

태양아~~얼른 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