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KI'S FAMILY
집에 오는 길에..
-
Midnight Blue2010-06-28 11:12:15
-
누가 잃어버렸거나 집 나온 고양인가 봐요...사람을 두려워 하지않는게...불쌍하다...ㅠㅠ...
-
꽃2010-06-28 14:00:34
-
고양이는 주인을 선택한대요.. 고양이가 따라오면 다음엔 키워야할지도 -0-;
-
유키2010-06-29 08:39:41
-
너무 커서 키울수는 없어요 ㅠㅠ 쬐끄만 녀석이면 모를까..진짜 음,,이 고양이의 사이즈는 어지간한 토이푸들 사이즈>?? 집에 데려온다 한들 예방 접종에 목욕시키는거에,,배변 훈련 등등 생각하면 지금으로선 감당 안될거 같아요~
댓글 작성
오늘 피아노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커어다란 노랑 고양이 한마리를 만났다.
난 고양이가 주차되어 있던 차 밑 그늘에서 쉬고 있는걸 모른체 음악 들으면서 가려고 이어폰 꺼내고 주섬주섬..그러다가 눈이 따악 마주쳤는데...?
냥이가 당연히 도망갈거라고 생각했는데..날 보고도 그냥 드러누웠다.
조심스레 앉아서 턱을 문질러 주니까 너무 좋아하면서 강아지처럼 앞발을 내 무릎위에 올리고 날 탐색하다가 믿을만한 인간? 이란 판단이 섰는지 아예 내 앞에 배를 보이고 드러누워서 계속 만져달라고 한다.
자세히 보니 눈이 예쁜 노랑+연두빛이다~~이쁜 냥이당~~
한참을 어루만져 주다가 이젠 갈께~하며 안녕~손흔들고 가는데..계속 따라온다...
또 한번 주저 앉아서 이리와~부르니까 강아지도 아닌 녀석이 냉큼 내 앞으로 다가온다..
또 만져주다가..나도 털의 감촉이 기분 좋아서 계속 만져줬는데..나중에 손 보니까 헉...완전 새까매졌다...한쪽 이어폰이 귀에서 탈출했는데,,손이 너무 더러워서 끼지도 못하고 덜렁거리게 놔두었다.
냥이는 계속 계속 따라왔는데,,곁에 바짝 붙어 온건 아니고 대충 거리를 두고 따라왔다...
한번더..조금 멀리 있을때 이리와~했더니 또 온다...신기+.+
한번 더 만져주다가..정말로 바이바이를 선언하곤 일어났는데...나중에 보니까 코너 부분에서 더 따라오지 못하고 서성거리다가 사라졌다..
담에 만날땐 꼭 소세지 챙겨서 줄께~~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