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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YUKI'S FAMILY
알바하는데 팁 받다...

친정 엄마가 안성 죽산에서 식당을 하나 개업하셨다.

 

토요일이 개업식인데, 아이들이 아파서 랑이한테 애들 맡겨두고 친정 오라버니랑 둘이서 개업식엘 갔는데....

 

이게 무슨 개업식..??

 

하여튼..가자마자 아빠가 던져주는 앞치마 입고 일했다.

 

애들도 없이 갔으니 손님들이 죄다 날보고 아가씨~~란다 ㅋㅋ

 

옆집 식당에 떡도 돌리고,,

 

엄마가 개업날이라고 머릿고기랑 꿀떡/시루떡/ 부침개 등을 해놓으셔서 아빠랑 오빠는 열심히 돌리러 돌아다녔고,..참참..수건도..

 

엄마랑 나는 옆집에 주인집 식당에만 잠시 다녀 왔다..주인들이 등산가고 없었는데..나중에 사람들을 이끌고 우리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오셨다.

 

우리 엄마가 하는 식당엔 추어탕이랑 설렁탕이 있고..메인 메뉴가 빨간낙지삼겹살 전골인데...그분들은 메인 메뉴를 주문하셨다.

 

난 반찬이랑 나르고 나중에 낙지 잘라 드리고..이런 저런 대화를 하시는데,,자꾸 나보고 주인집 딸이냐고 물으신다..

 

나도 모르게...친정엄마예요..라고 말해버렸는데,,그뒤엔..어르신들..난리 나셨다..

 

너 몇살이냐..? 부터 시작해서...내친김에 걍 웃으면서..애도 둘이예요..했더니..더 난리 나셨다...

 

하여튼...밥도 볶아 드리고...나중에 후식으로 수박도 내어 드리고 하는데,,어르신중 한분이 날 부르시더니 팁으로 만원을 주셨다...

 

송구스러워서 거절하려고 했는데,,.분위기가 이상해질까봐 할수 없이 받았고,,한분은 낮술을 좀 하시긴 하셨는데..현관 앞에서 날 붙잡고 계속 쳐다보시는 통에.,.쫌..그랬는데..다행히 일행중 여자분이 오셔서 끌고 나가셨다...에휴~~~~~

 

하여튼..일일 알바로 끝내서 다행 ^^;;;;

 

그렇지만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아빠한테 일당을 받기는 커녕..봉투에 10만원 넣어서 드리고 나왔다....

 

고모님 한분을 안성의 댁까지 모셔다 드리려고 하는데..갑자기 비가 많이 내렸다..거의 시야가 확보 안될만큼 쏟아졌는데,..고모님댁에 잠시 들러 강아지 만지고 손씻으려고 화장실 갔는데,,전기가 나가 버려서 불도 안들어오고...

 

집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선 80키로 이상의 속력을 내지 못했다..비가 진짜진짜진짜 세게 내렸다....

 

그래도..중간쯤 오니까 그쳐줘서..뒤에선 비가 계속 오는데...여긴 좀 맑은 하늘..? 하여튼...이런것도 참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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