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는 시간부터

밥을 먹을때도

씻을때도

걸을때도

컴퓨터를 할때도

사람들과 말을 할때도

웃을때도

심지어 잠을 잘때도

당신이 생각나요.

특히,

내가 당신에 대해 알고있는거란곤

당신이 좋아하던 레어로 익힌 소고기

당신이 비형이라는 사실

당신이 그날 입었던  fr jeans의 하얀 옷

당신의 자동차 뿐이지만

하루종일 눈에 아른거려 날 슬프게 해.

이대로 돌아설거면 사라질거면 
피어나지 않았어
이렇게 바라보면서 숨이막히면 
눈을감은채 살아도 좋을까
보지않아도 보여서 
듣지않아도 들려서
그대 숨결에 다시살아난 바람꽃처럼
가고싶어도 못 가는
안고싶어도 못 안는
그대손끝이 내맘에 닿으니
긴긴밤이 지나고나면 알까
눈물속에 웃고있는 사랑을
잡고싶어도 못 잡는
가고싶어도 못 가는
그대마음에 다시살아난 바람꽃처럼
보지않아도 보여서
듣지않아도 들려서
바람에 실려 흩어져 날리며
그대 마음에 흩어져 날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