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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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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이다 다시 이런 여유

여유라면 학기 초반의 내가 많이 생각나 


그때 네게 매달려 전전긍긍해서

지금은 널 포기한 내가 허무하다


어차피 이렇게 될걸 왜 그랬을까


너는 왜 자꾸 나를 잡았던것이고

나는 왜 자꾸 네게 돌아갔던것일까

나는 왜 그렇게 감정의 기복을 탔으며

너는 왜 그런 나를 끊임없이 받아줬을까


어차피 이렇게 될걸


나는 언제나 끝내고 싶어했고

너는 끝내고 싶어하지않았어


그런데 그래서 지금 네 이유가 궁금해


그렇지만 물어서는 안돼겠지

네게 다시 돌아갈것만 같은 내가 

모든 상황을 반복할 우리와 내가 


지칠테니까

지칠때까지 지쳐버릴꺼야


그때의 끝과 지금의 끝에 차이가 있을까


차라리 끝은 빠를수록 좋아

시간이 자꾸 흘러서 그만큼의 고통이 수반될걸 생각하면 끔찍해서

변함없이 자기보호본능에 빠져 서로가 아닌 자신들을 먼저 생각할 우리가 우스워서


그런거야 우린

너도 나보다 너가 중요했던것이고 나도 너보다 내가 중요했어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에게 항상 불안했던 존재였던거지


그게 어디 사랑이니

외로움에 사무쳐 의지한 위안이지


쯧 불쌍한 영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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