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사건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여자로 살면서 성희롱,성추행, 성폭행 이 중 단 하나라도 안겪어본 여자가 있을까. 긴 침묵의 시간이 깨지고 수치심에 목소리 한번 내보지 못했던 우리가 지금 이렇게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 여성상위시대, 페미니즘이 마치 유행처럼 취급받고 이에 반하는 집단 또한 많아지고 있지만 지금 이 미투운동은 분명, 보다 더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되리라. 나 또한 부끄럽고 당황스러웠던 수많은 순간이 있었고 그럴때마다 매번 또 어쩔줄 몰라하던 바보같은 내가 있었다. 우리는 정당하게 화를 내고 사과 받아야만 한다. 나한테 사과하세요. 우리한테 사과하세요.

미투사태를 보는 나의 미래세대들에게.
그런일을 당했을 때 너희들은 어쩔 줄 몰라하지않았으면 좋겠다. 너희들은 우리보다 더 똑똑하고 야무지게 대처할 수 있기를.
그리고 지금 그런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With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