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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모순덩어리

뾰족뾰족 가시 곤두세우며

결국 바깥으로 다 표출할거면서

직접적이지는 못하더라도

간접적으로 화 다 낼거면서

왜 그게 화를 못 내는 거라고 생각할까.

 

무서워서

현실을 마주하기 싫어서

당당하지 못하면서

왜 핑계를 대면서

'누구는 화 못내는 줄 아나'라고 말하는 것조차 화내는 건데

완전 모순덩어리.

 

세상은 모순덩어리.

그런 말을 할거면 차라리 그냥 혼자 간직하던가.

누굴 믿어.

아무리 굴러도 사람의 마음은 완전히 둥그러지지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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