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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마을

지은이 다시마 세이조 : 일본에서 태어났다. 글과 그림을 직접 쓰고 그리는 작가로 일본의 옛 이야기를 힘찬 필치의 그림책으로 그려 각광 받았다. 베트남 어린이를 지원하는 모임과 반전 운동을 지원하였으며 시골로 이사해 논. 밭을 가구고 가축을 기르며 생명력 넘치는 작업을 만들고 있다.

오늘은 소풍날, “도시락 잊지마!” 여동생이 맨발로 뛰어나왔다. 나는 버스를 놓쳤다. 하지만 뒤에서 금방 아무도 타지 않은 버스가 와서 그 버스에 올라탔다.

가는 곳이 다른 것 같았다. 나는 ‘모르는 마을’에서 버스를 내렸다. 길을 걷다 보니 민들레 아이들도 걷고 있었다. 길가에 작은 새가 나 있었다.

시내에 파인애플이랑 바나나랑 망고가 헤엄치고 있었다. 나는 바나나를 두 마리 잡았다. 밭에는 소랑 돼지랑 물고기가 자라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차 대신에 콩벌레를 타고 있었다. 여치가 다가와 ‘바나나를 주면, 마을까지 태워 줄게“ 하고 말해서 한 개만 주었다. 마을은 채소로 되어 있었다. 여치는 바나나를 두 개 다 먹어 버렸다. ”바나나가 작아서 배가 고파“ 여치가 마을에서 가장 큰 건물을 먹기 시작해서 나는 무서워 도망쳤다.

나는 배가 너무 고팠다. 도시락을 먹으려고 했더니, 가로수가 먹어 버렸다. 가로수는 커다란 개, 할 수 없이 햄버거 가게에 갔더니 햄버거가 고양이 화분을 팔고 있었다. 옆 가게로 갔다. 나는 통닭이 먹고 싶었는데, 거기는 통닭 무늬 파자마를 말리는 가게였다. 겨우 레스토랑(민들레)을 찾았다.

”목욕탕에 들어가세요.“ 이 레스토랑은 목욕탕에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잘 먹겠습니다.“ 하는 소리가 위에서 났다. 민들레가 나를 먹어 버렸다. 하지만 맛이 없었나 보다. 민들레는 나를 뱉어 버렸다. 나는 민들레 솜털을 타고 돌아왔다.
여동생이 또 맨발로 뛰어나왔다. 내가 모자도 옷도 구두도 배낭도 바지도 잃어버렸는데도, 엄마는 야단치지 않았다.

1. 나도 모르게 모르는 곳에 가본 적이 있는가? 그 때의 기분은?
2. 나는 동물들과 친숙하게 지내는가?
3. 먹는 것에 대하여 알레르기 반응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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