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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blue21
아버지는 자녀의 거울이다

목욕탕에 다녀왔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하여 부러웠다.
나도 예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목욕탕을 함께 다녀왔는데 그때가 그립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면서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 아이들도 그랬는데 오늘 만난 부자들의 이야기도 그렇다.
큰 아들은 그냥 바라다 보기만 한다~ 듬직하게

그런데 작은 아들은 아빠와 이야기를 나눈다.
아빠와 아들이 장난을 치는 것도 어느 집이나 비슷한 거 같다.
때를 밀고 떠난 자리, 다음 사람은 생각하지 않고
그들 부자가 떠난 자리가 부끄럽다.

아버지는 자녀의 거울이다.
금목걸이에 누런 반지를 낀 젊은 아빠가 자녀들의 때를 밀고
뒤처리를 하지 않고 떠난 자리가 부끄럽다.
엉망진창인 그 자리가 미래의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얼굴이다.
사형수 신창원이 목매어 부르짖던 말
엄마! 왜 내가 잘못했을 때 지적해주고 타이르지 않았어요
왜 나를 나쁜 놈으로 키웠어요
오늘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아버지는 자녀의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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