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수능 점수

겨울이 그 위용을 보이듯이 어제와 오늘은 쌀쌀하다..이런겨울도 이젠 얼마나 갈것인가?- 오늘 추웁다는데 내의입고 나가지 그래요? 내의 내어 줄가요....?- 됐네요...추우면 당신이나 입어..내가 언제 내의 입었어?- 그래도 이젠 나이를 생각해야지..항상 청춘인줄 아나봐...옷을 입고 있는 옆서 걱정하는 와이프가 거든다.오늘은 수능점수 발표일....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기대를 하는 것은 무슨이윤가...??그 기대이하로 나올수도 있는데....오늘따라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휑하니 나가 버리는 딸...안타까운 아빠의 맘도 모른듯이...왜 그럴가?맘이 왜 착잡하지 않을가 만감이 교차하고 그러겠지..그래서 아침도 안먹고 서둘러가버리는 것이 아닐가?옆에 있어봐야 속도 모른 아빠의 질문이나 나올거고....아무리 내가 배려한다고 해도 너의 맘을 어찌 깊은데까지 베려하겠는가?입에 바른말로 몇마디 하고 그러겠지....- 만점자 66명....- 수능점수 27.6% 상향 되었다....- 서울대 특차 점수는 398.2 정시는 393 점이상....은근히 기대했었다...언론의 보도와 달리 금년의 수능은 의외로 낮은점수로 분포가 되어 소문과 달리 점수가 낮게 나왔다...일부언론보도의 쉬운 문제란말은 허구임이 증명이 되었다...- 이런 보도를 은근히 기대했건만 우려로 끝나고 역시 고득점의 홍수....그럼예상점수 320...320점은 어디에 서 있는가...? 어디에도 없다..아니 예상이지 이보담도 낮아졌을때 내가 대응할 방안은 무언가? 또 머리가 아파올려고 한다....혼돈속에 난 어디에 서 잇지?자꾸ㅡ 지방대 지방대다....서울특별시민이 자존심을 죽이고 지방대로 가야하는가?할말이 없다 첫출발이 같은데도 지금의 싯점에는 이렇게 명암이 갈린 순간이 온단것은 사실이 아니겠는가?이 순간을 위해서 그렇게 죽어라 공부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런것이 아닐가?오늘의 이 영광을 얻으려는 그 하나의 이유로.....더 이상 물러설곳도 없다...320은 마지노선이 없다....편안히 대처하자 영란이가 더 못한 실력이 나와도 난 관대해지자....내가 괴로운 표정은 영란인 가슴엔 아품이 될것이다......- 그래 수고했다... 네가 그래도 이런점수를 얻은 단것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아니고 뭔가 이 점수로 잘갈수 있는곳을 잘 살펴 보자... 좋은 대학이 반드시 성공한단보장은 어디에도 없다....이렇게 맘에도 없는 말이 천연덕스럽게 나올진 몰라....그러나.....이젠 강은 건너고 건너야 할 강도 없다....어디에도 만회할수 있는 곳은 없다....영란이가 얻은 그 행운의 숫자 안에서 욕심을 줄이고 겸허히 현실을 인정하고 현명하게 나갈길을 선택하여야 할 싯점이다.....12 월의 추위가 이제 부터다...12 월의 추위에 내가 어떻게 견디고 훈훈한 봄을 맞을것인가....마음에 닥치는 혹독한 추위를 견디는 마음이 중요하다 넉넉한 마음이.........이렇게 자신이 모멸스럽고 그렇게 자기를 원망이 들때도 지금일거다....이런날은....영란이가 안정을 얻게 피자 라도 사다 주고 좋은 비디오 라도 틀어주고 해야 하는데와이프가 이런 분위기를 타야말이지....??영란이의 수능점수.....어찌 됐건 영란이가 헤쳐가야할 격랑이다.....그리고 영란이가 안고 가야할 그의 몫이다...그 무거운 짐을 덜어주고 도와주진 못할 망정 왜 이런짐을 지고 오느냐....하는보탬이 안되는 말은 해서야 되겠는가?그러자...영란이에 맘을 잡아줄 시 엽서라도 한장 띄우자.....그것밖에 내가 해줄것이 없다 .......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867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