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취미 생활
일상에서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자기만의 어떤 취미 생활을 갖는단 것은 확실히 보람이 있는 일이고 생활에 활력소도 된다..- 영활 본다든가...- 독서를 한다거나...- 여행을 간다거나...- 나처럼 등산을 좋아한다 거나...와이프는 유일한 취미가 화분수집이나 꽃을 기르는것이 취민가 보다...화초를 좋아한다는 것..꽃을 가꾼다는 것은 좋은 일이고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악인이 있을까만 와이프의 그 집착은 좀 유달스런 스타일이다...화초도 화초 나름이지..어떤 것은 이것도 관상용으로 치기나 하는 것인지 할 정도로 아름답거나 볼만한 식물도 아닌것을 소중히 가꾸고 있다.내가 보기엔 시골의 어디서건 볼수있는 귀하지도 않은 식물...그걸 소중히 기르고 있다.....- 아니 저것도 어떤 관상용 식물에 포함이 된 것이야?뭘 저런것을 기르고 그래?좀 멋있고 볼만한 것을 기르지 않고서....이런 불멘 소리를 귓가로 흘리고 여전히 기른다......시골서 살아보지 않아서 그런가?화촌지 아닌지 구분도 못하고....식물은 모두가 관상용식물로 보는지....배란다에 보면 정말로 왜 저런 식물을 기를가?할 정도로 볼품없는 것들이 많다.- 저 식물이 얼마나 비싼데 그래?하고 반문하고 그런다....나는 아니다 화초면 화초...관상용으로 보는 것이면 관상용다운 식물을 기르고 싶지 이름도 없는 것을 기르고 싶은 맘은 없다...야생초가 전부가 관상용이 아니지 않은가?앞집이 팔려서 그 많은 화분들을 가져갈수 없고 와이프에게 준 모양..값이 비싸고 볼품있는 것은 주지 않고 버리자니 귀찮고 누가 처분해 주면 편한 그런 화분들.....그걸----- 내 눈엔 화분같지도 않은 그런 화분들 ------ 열심히 닦고 손질하고 배열한다..그 너른 배란다가 화초다운 화초는 내가 갖고온 몇개 빼곤 별로 좋아보이지않은 화분들이 즐비하다....저걸 기를바엔 차라리 상추나 고추를 기르면 좋으련만 상추같은 것은 어디고 없다...와이프의 이런 수집벽을 나무랄 생각은 없다...그러나 옥석을 가리고 수집하는 그런 안목은 없는가?화초는 많아도 멋있는 화초는 손가락으로 세어야 몇개가 안된다다른것은 무명초 뿐....- 꼭 무슨 유명화초만 가꿔야 하는가?그 기른 재미로 수집하는 것이지 .......야생화도 멋잇게 가꾸고 기르면 얼마나 멋있는데.....이런 답변에 할말이 없다.그것도 취미생활이라면 할말이 없지.....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것 저것 잡동사니를 화초로 알고서 기른 것보담은 안목을 높여서 정말로 멋잇고 아름다운 화초를 가꾸는 그런 취미를 붙였음 좋겠는데 그 고집쟁이가 내 말을 들어야 말을 하지.....화초에 대한 집착은 대단하여 내가 어쩌다가 화분이라도 하나 사갖고 옴 너무도 좋아한다...거의 내가 사온것은 난초가 주류지만....그래도 와이프의 그런 유난한 집착으로 우리집엔 화초가 꽤나 있다삭막한 빈공간보다는 배란다에 초록의 잎들이 너울거리는 것이 보기엔 한결이나 여유 있어보여 좋다.....꽃은 별로여도 그 향기가 죽이는 치자꽃 향.....그 은은한 향은 얼마나 고혹스럽던가?난 한그루를 길러도 좀은 유명초를 기르고 싶은데 와이프는 많은 것이 좋은가 보다...그저 화초라 하면 그 아름다움을 가리지 않고 갖고 온다..그리고 밤이 깊어도 불을 켜고 닦고 물을 주고 그런다...집착인지 애착인지....?그렇긴 해도 집안에 화초가 너울거리는 모양은 보기 좋은 일이라 권하고 싶긴 한데 옥석을 가려서 길렀음 좋겠다...잡탕으로 기르다 보니 정작 좋은 화초도 어쩐지 멋없어 보인다...- 이 마음을 알기나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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