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6 일째

慶 弔事

그 홈페이지 보기가 겁난다.어김없이 한둘은 눈에 띠는 이름이기 땜이다.더 가까운 직원이든 더 멀게 지내던 차이만 있을뿐...1 주일에 한 두 사람의 경조사를 접하기 때문에 그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특히나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쌀쌀한 날씨 탓에 세상을 뜬 사람이 많아 경사 보담은 애사가 더 많다.오늘도..가까운 직원의 모친이 별세했단 소식이 게시판에 게재 되었다.우리구의 홈피 말고도 오늘은 k구에서 동장으로 재직중인 c 동장.그의 모친이 별세했다는 소식을 서무주임이 알려 준다.한꺼번에 3 개가 지출이 되어야 하고 담 주엔 시골친구의 딸이 결혼한단 소식도 청첩장을 이미 받았다.실속은 없어도 공직자들이 자존심이 강해서 겨우 아는 사람은 3 만원좀 친한 사람은 5 만원 더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는 10 만원이 어느덧 어떤 불문율 처럼 자리잡아 버렸다.이런 경조사비도 만만치가 않다.어떤때는 각종 수당이 한푼도 못쓰고 이런 경조사비로 몽땅 나가는 경우도 비일 비재 하다.어차피 공직에 몸 담고 있는 이상에 외면을 할수도 없는 일이고...아는 사람들에게 연락하란 애기지만 워낙이나 유별난 성격인 그 c 동장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은 냉소적이다.- 그 사람 연락도 않던 사람이 왠 연락을 하라 던가요?난 모른다고 할게요..그런 의리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연락을 하라고 그래요?도리혀 전하는 내가 무안할 정도로 냉소적이다.그럴 필요는 없는 일인데..그 만큼 그 동장은 전이나 지금이나 몇몇을 제하곤 싫어 한다.원만하지 못한 성격 탓일 거다나도 첨엔 그 사람의 성격을 이상스럽게 생각할 정도엿으니깐...결혼식도 시즌이고 철 따라 유명을 달리하는 사건도 많고 보니 이런 게시판에 자주 아는 이름들이 오르 내린다.경사 보담은 애사를 더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긴 하지만 너무도 많다.이런 남자의 세곌 아는지 모르는지 와이프는 가끔은 낭비가 심하다고 투덜대기도 한다.지난 1986 년 2월에 아버지의 갑작스런 별세때에 불원 천리 달려왔던 유경림씨의 성의...그 혹한을 뚫고 거기 까지 왔던 그 분의 성의를 잊지 못한다..두고 두고 잊혀 지지 않은 것은 경사아닌 애사 였기 때문이리라........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07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