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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귀경 보고

퇴근길에 그녀의 전화다- 오늘 퇴근길에 잠간 들를게요?- 왜?추운데 담날에 들르면 되지 왜 그런거야?뭐가 그리도 중요한 애기가 있어 그러니?- 싫음 관두고...- 아니 또 삐졌니?그래 무슨이윤데 그래...오늘 추우니 오지 말란애기는 널 위한거야왜 그렇게 잘도 삐지고 그러니?그리고 저녁먹고 나서 9 시 20 분까지 온단다적어도 거기서 오는데 30분은 족히 걸리는 거리를 부득불 오겠다는 성의어쩌 겠는가?자기 차로 자기 맘대로 오겠다고 하는데 오지 말란 말을 어떻게 해...어디 갔다 오는 걸가?너무도 화려한 옷에 진한 화장은 다분히 뭣인가 보여주기 위한 것같다- 아니 밤에 어딜 갔다 오는 거니?왜 그렇게 섹시하게 차리고 나왔어?누가 봄 선보러 나온 여자 같다..오늘 밤 이상하다.- 그래요..나 쎅시하게 보일려고 차리고 나왔어요 왜 뭐가 잘못인가요?그리고 사람이 왜 그래요?- 뭐가 그래? 난 널 위해서 하는 소리를 고깝게 생각하고 그러니?정말로 여자들의 속은 왜 그리고 좁은지...자기의 입장을 생각해서 하면 그걸 서운해 하니 말야....- 그래도 난 동안 궁금했고 또 동안도 보고 싶었는데 왜 그렇게 쌀쌀한지 찬바람이 난다니깐....이렇게 서운함을 토로 한다.그녀의 차 안에서 몇 분동안 애기했지만 어떤 것도 새론 소식은 없다불과 토요일날 만나서 긴 대활 했는데 뭐가 그리도 궁금하다고?궁금하단 애기는 핑계고....그녀는 늘 이런 애매한 말로 날 햇갈리게 하고 있다..도대체 어쩌란 말인지?그리고 긴 시일도 아닌데 소녀처럼 철 없이 보고 싶네 어쩌네 하는 말들도 어쩜 입에 바른 소리로 들리곤 한다그럴 나이도 아닌데...왜 그럴가?- 이거 강원도 강릉에서 사온 건데요 강원도 강릉 오징어가 맛있단 애긴 맛지요?난 그래도 이거라도 드리고 동안 적조된 애기도 하고 그럴려고 온다는데 왜 그렇게 쌀쌀맞게 그런지 모르겠어....정말로 오늘 오면서 기분이 별로 였어요...막상 만나면 이렇게 사그라 들었지만 좀 다정하게 대할수 없어요?- 난 원래 그런 사람인데 뭘 그러니?전 부터 잘 알면서 새삼 스럽게 서운하네 어쩌네 하는 네가 더 이상타..안그래...그녀가 온 이유는 그런것이지 그래도 작은 성의도 보이고 동안 보고픈 심정도 애기 하고 더 가까운곳에서 차 한잔 하고 가려던 그런 것이 아니었을가?그러나....오늘은 왠지 꼼작도 하기 싫고 그런 컨디션이다..기분 같아선 그녀가 삐지건 어쩌건 난 그냥 오지 말라고 하고 싶었다.그런데 여자는 작은 것에도 서운함을 느끼고 오해를 한다난 안다여자들의 그 작은 속 마음을.....조그만 것에도 큰 의미를 두고 벼라별 상상을 다 하고 오해하고 ....마음이 너른 그녀라 해도 여잔 어쩔수가 없다....이유가 어떻든 날 생각해서 그 지방 특산물을 선물을 준 성의...고맙다.그건 그 주는 물건의 성격이 아니라 주는 사람의 정성이 어느정도 묻어있는가 하는것으로 평가하여야 하리라.....그 먼곳에서 내 것을 생각하고 사다가 줄려고 여기 까지 오는 성의그런 것이 고맙다...오징어가 지난 시골갔다 올때에 사온것도 남아 있다거기서도 강원도 속초 산을 현지 가격으로 주고 산것 같다.겨우 그녀의 토라진 마음을 어깨를 두드려 주고 왔다.늘 여잔....남자의 따뜻한 위로가 뭣 보담도 큰 위안을 주기 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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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76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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