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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시골생활

젊은 시절은 방황을 하다가 그래도 이젠 시골생활에 정착하고 잘 살고 있는 진국이....진국인 이종사촌간이다.가끔은 술에 취해서 이성을 모를 정도로 실수를 하곤 하지만 나에 대한 것은 좀 주의를 하고 있는 편이다워낙이나 내가 술을 같이 마실기회를 주지 않은 탓도 있지만, 그런 형은 내가 싫어한 것을 아는 이유다.그런데도 이제는 방황을 접고서 중견인물로 시골에서 잘 살고 있는 그가 때론 부러워 보이기도 한다.산다는 건,자기의 위치에서 나름대로 행복한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가?그와 잠간 애기를 했다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려면 빛을 지지 않을수 없단다모든 기계를 사야 하고 그 기계값이 만만치 않기 땜이다그런 농촌의 구조.그래서 어지간한 집은 보통의 빛이 1 억이란다1 억?그런데도 농촌사람들이 그런 빛에 대해서 그렇게 부담스럽게 생각하지않은 것이 더 문제란다- 정부에서 언젠간 그 빛을 탕감해 주리라하는 기대란다.참 대단한 사람들이다자기들이 필요에 의해서 산 기게값을 정부에서 탕감해주길 기대하다니..그렇긴 했다이런 기계 값을 대폭 하향해서 농민들이 살땐 가벼운 마음으로 사게 하던가 아니면 대여 식으로 해서 몫돈이 들지 않게 하던가?아니란다그 돈을 빌려주고 어쩔수 없이 사게 하여 빛을 지게 한단다그럼에도 이런 돈을 그저 공짜 인양 생각하는 농민들....- 아니 생각해 보시요 형님...나도 논을 한 30 마지기를 짓고 있소만....어디든지 기계가 없으면 지을수도 없어요 아니면 남의 기게를 비싸게 주고 해 달라고 하던가?그러면 농사지어봐야 다 그 뒤치닥거리로 들어 가 버리고....그러니 울자 겨자 먹기로 사고본단 말이요..그러다 보니 어디 농사짓고 잇는집은 거의가 돈이 5천에서 1 억은 기본이라요..참 한심한 사람들농사를 짓은 농민이 잘못인지 ?아니면 이런 제도를 만들어 놓고선 몽땅 빗을 지게한 당국의 잘못인지?그렇다사실이지 요즘은 모든 것이 기계화 되어 쉽게 농사를짓곤 한다그러나 그 기계를 맘대로 사고 그 수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하니..이것도 모순.그리고 어떤 기게를 사면 부속품을 구하기가 힘이 들고 고가란다이런 것도 농민이 빛을 지게한 원인이란다.역대의 위정자나 농림관게의 정치가들은 농촌이 잘 살아야 나라가 부강된다고 말은 한다그러나....현실이 어디 그런가?이렇게 하다 보니 쌀가마니를 메고 여의도까지 와서 불을 태우고 그런가 보다.농사를 지어도 희망이 있는 일...열심하게 하면 어떤 정직한 결실이 나와서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살기 좋은 그런 바램이 있어야 신이 난다.가위 눌림이 있는 생활빛이 많은 생활들어떻게 내일의 희망이 있어 보일가?- 죽어라 지어 봐야 수매를 제한하고 ...- 그 가격은 작년이나 별로 달라지지도 않고....- 1 년 농사지어서 이것 저것 제하고 나면 남은 것이 별로 없는 생활그러고 보니 비닐 하우스 라던가 소를 기르던가...하는 것에 더 열성을 보이곤 한다.남산 홍래 형님도 벼 농사 보담은 배 나무 기르기게 더 열성을 쏟고 있단다.결국은 그 배나무가 더 수확이 낫단 애기거든.농민은 거짓을 모른다자기의 노력만치만 수확을 하고 그 보람을 느끼면 된다그러나 요즘의 농정은 어떤가?어떤 희망도 어떤 기대도 보이지 않는다값싼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그러다보니 경쟁력이 되질 않는다그런마당에 전통적인 벼만 지어봐야 견디지 못하고 보니 농촌이 어디로 가야하는것인지 모른다.소값이 똥값이라더니 요즘은 보통 어미소 한마리에 500 만원아란다그것도 알수가 없다언제 또 다시 하락할지....갈팡 질팡하는 정치로 인하여 멍든것은 순수한 농민들뿐....정직하게 농사만 짓고 정부에서 하란대로 하면 어떤 희망이 보이는농정이젠 우리의 농촌도 달라져야한다.맨날 이런 소용돌이의 되새김.어디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좀 진지하고 어떤 희망이 보이는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겉은 화려해도 그 내면은 빛더미에 올라앉는 사람들.......이런 농촌은 결코 바람직한 농민들의 모습은 아닐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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