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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애인 되세요??

지난 번 < 사랑의 쌀 모으기 > 행사에 너무도 분부신(?)봉사와헌신으로 다른 분들보담도 더 많은양의 쌀을 열성으로 모은 분......다른 구역은 보통 150-200kg이 고작였다.헌데 이 분은 1035 kg의 실적 거양.단연 덧 보였다.더욱 그 지역은 일반 평범한 아파트 지역이 아닌 부유층이 사는그래서 더욱 이런 협조가 어려운 그런 지역이라서 그 분의 열성이덧 보였던 거다.자꾸 위에선 강제성은 아니지만, 목표량에 미달하니 발을동동 구르면서올려 달라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전화가 오곤 했다.그걸 받는 일선 동장이든 담당자든........더 답답한것을......마음을 열지 않고 내놓지 않은 걸 실적을 올린단 것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 아닌가?허지만,쌀이라고 해도 그걸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내 놓아야 하는데...도시 사람들이 그런 따뜻한 마음을 열어야 말이지......어떻게 하겠는가??강제성을 배제하라고 하지만, 회의 서류때 마다 그 양과 순위를 정해서 내려주는 것은 무언의 압력이 아니고 뭔가...어떻게 초연하게 대처할수 있는가....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자존심을 굽히고 사정(?)하고 동참을 호소하고..동장의 그런 압박감은 어찌 모르겠는가...??다들 마무리 해버리고 부담에서 떨쳐 나오려고 사무실로 가져온다.a 는 160,b는 150, c 는 200.....거의 엇 비슷한 물량.이 정도를 모은단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사람들은, 받는것은 좋아해도 주긴 싫어하는 속성.여긴 모두가 아파트지역이란 특수성,아파트 주민들 만의 어떤 독특한 개성이 강한 곳이 아닌가....개인적으론 만나면 다 통하는데, 어떤 단합이라던가....이웃간에 얼굴을 대고 친근감을 갖는다 거나...내 이웃을 생각하는 그런 인정이라 던가.......나 보담도 공동의 어떤 이익을 위한것이거나, 공공 봉사같은것은...없어 보인곳이 여기 아닌가....철저히 그 공간속에 나만 존재하고 내 가족만 존재한듯한....이웃을 만나야 할 필요도 그럴 시간도 없는 그런 형태긴 하지만...보이지 않은 삭막함이 배어 있어 보였다.자기의 신분이 노출이 안되고 보이지 않은 중에 경쟁력을 갖고늘 다른 평수에 사는 사람과 경쟁을 하고 사는 사람들.더 넓은 평수로 이사가는 것이 잘 산단 것으로 알고 있는건 아닌지...자가만이 젤로 우월하다는 인식.특권의식이 은연중 맘에 품고 사는 사람들이 아닌지......?내 눈엔,여기 사는 사람들은 그런 삭막함만이 보인다..왜 그렇게 비정의 지대로 보이는 것일가....내가 왜곡되게 보이는 것은 아닐가??일반 주택은 동장이 순찰 하다 주민을 만나면 자기집으로불러 들여 차 한잔 대접하고 정보도 얻으려 한다.주민들은 자기 집으로 오는 동장이, 좀은 선택되어진 것과 같고 영광(?)으로 아는 사람도 있다.차도 대접하고 , 친근감도 표시하곤 한다.은연중에 대화를 할려고 하고 친해지려고 하는 것을 본다.자기 들 보다는 다른 위치에서 일하는 동장이란 생각....무표정하게, 물끄러미 촛점없는 시선으로 지나치는 여기 아파트 지역과는다른 인간적인 냄새를 맡을수가 있다.- 나도 그럴거다.여기 아파트 문화에 젖다보면 날 꼭꼭 숨어버리고 이기적인 생각이나하고 배풀기 보다는 받으려는 생각이나 하고 사는 그런 사람들......환경에 젖기 마련이니깐...........냉담하다.아니 아는체를 하지 않는다 한다.- 아니 여기 사람들은 거리에서 만나면 아는 얼굴인데도 왜 그렇게외면들을 하죠??어떤 보이지 않은 관의 멸시라고 하는 것이 은연중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 아닐가요??내가 그 사람을 아는데 아무리 자기가 동장얼굴을 모르진 않을 텐데..그렇게 냉담하게 무표정으로 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가깝게 다가서질 않아요..나하고 거리에서 마주치면 내가 먼저 인사해도 어떤 분은 그저 고개만끄덕거리거나 모른체 한다니깐요....다가 설수가 없어요...내가 어떤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왜들 그렇게 피하죠?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그 1035kg을 모금한 c 씨...작은 체구에 어떻게 그렇게도 열성으로 활동하였는지?입술이 피곤에 젖어 부르트고 그랬었다.그때 동장실서 차 한잔 대접하면서,- 정말로 이웃돕기 운동에 통장님 처럼 열성적으로 동참하신 분도 흔치 않아요..그런거 같아요.봉사란 것은 내가 솔선 수범해야지 말로만 해선 안된다고 봐요....그렇게 많은 양을 모은 비결이랄가??- 저도 첨에 난감했어요.아파트 관리실과 승강기 마다 그 이웃돕기 홍보문을 붙였는데 이건반응이 영 없어요...반응은 고사하고 냉담한 시선과 이상스럽게 바라보느 시선들...그게 견디기가 어려웠어요...첫째로 내가 솔선하여 관리실 입구에 쌀 한포에다 내 이름을 써서 붙이고 뭣인가 보였죠..정성으로 이런행사에 동참을 호소했죠....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수 있게 이웃을 돕자하고요...하나 둘 모이더니 나중엔 이웃의 눈치들을 보이더나 하나둘동참을 하더라구요....내지 않으면 자존심도 상하겠죠.....- 뭐 통장이야 뭣인가 댓가를 받으니깐 걷겠지....- 자기는 내지도 않음서 남보라 내라한다.....- 이거 낸 것으로 자기가 생색을 낼려고 할거야....등등 비난을 한다고 한다.순수한 이런 이웃 돕기 마져도 그런 사시적인 눈으로 보는세태.하긴,위정자들이 워낙 정치를 못하고 부정으로 얼룩지니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지 모른다.- 저 할수만 있다면 주말 농장 있잖아요?한사람당 2 평인가 채소를 심게 해주는 그런 주말 농장..그거 저에게 할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는데.......쉬는 날 애들과 함께 흙에 대한 고마움과 새싹이 터서 익어가는과정을 배우기도 하고요....- 아,그 주말 농장요?- 그것도 추첨하고 보니 힘들던데요? 경쟁도 심하고...- 글쎄요, 한번 제가 어떻게 특혜(?)로 하나 정도 추첨하지 않고 얻을수 있는것이 있는지 알아 볼게요....전엔 그렇게 주말농장을 선호하지 않아서 남아 돌았었는데...요즘은 추첨도 힘들단 애길 들었던거 같아요...기댄 마세요.....수고한 c 통장이 주말농장에 얻을수 있을가 하는 질문에서나눈 대화였다...그 이야기로 부탁을 했다.c 통장에 대한 장황한 봉사애기와 어떤 기회가 있겠는가 하고...그 담당자가 전에 헬스에서 자주 만나던 친분있는 사람 k...좀은 메너가 없는 사람이긴 하여도 잘 알고있는 담당자니깐......- 애인 되세요??- 여태 애길 했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말을....??- 아무리 그렇다고 통장인데 그렇게 신경을 써 줄 이유가 어디있어요?애인이라 실토하면 제가 고려 해 볼게요...하하하...- 이 사람 큰일날 소릴 하고 있어.더도 덜도 아닌 그대로야.....그런 봉사정신이 너무도 고마워서 도와주고 싶을 뿐야....그럼 애인이라 상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 해 줘봐....점심한번 살게....- 그렇군요?이젠 정말로 실토하신 군요...그럼 그렇지..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을 위해서 그런 생각을 한담...아예 기정 사실화 해 버린다. 못 말릴 사람이다.농담인줄은 알지만, 그런 말을 함부로 한담??남의 진실된 애기 조차도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라니....참 기가 막힌 현실이다.순수한 마음도 이렇게 사시적으로 바라보는 세태.오늘 한번 들어가 보고 애길 해야 겠다.열성을 보인 분의 성의를 모른척 해서야 되겠는가?대화를 해 보다가 길이 없다면 그만 두는 한이 있더라도......할수 있을거란 암시를 보였으니깐....또 아쉰소리를 해야 하나?정말 그런 아쉰소리를 하고 싶지 않은데....정도가 아닌 것은 부탁도 하지 않고 해줄수도 없지만,그래도 이런 정도는 충분히 들어줄수 있을거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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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76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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