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아버지의 집으로 가고싶다

* 이 상 국 *벌써 오래 되었다.부엌옆에 마구간 딸린 아버지의 집을 떠나마당도 굴뚝도 없는 아파트에 와 살며나는 그게 자랑인줄 알았다.이제는 그부드러운 풀이름도 거반 잊었지만 봄 둑길에 새풀이 무성할때면우리소가 생각난다.어떤날 저녁에는 꼴짐지고 돌아오는 아버지가 늦는다고동네가 떠나 갈듯이 우는 소 울음소리도 들었다.이제는 그 소도 아버지도 다 졸업했다고이도시의 시민이 되어 산지 오래인데도우리소가 잘먹던 풀밭을 만나면한짐 베어지고 그만아버지의 집으로 가고싶다.

Write Reply

Diary List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