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日目
그리운 목 소리
한일 월드컵 중계에 라디오에선 추억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kbs 아나운서 이 광재,mbc선 임 택근 아나운서.이 두 사람의 대표적인 아나운서로 하여금 중계하기로 했단다.임 택근 아나운서는 준수한 용모로 솜사탕 처럼 달콤하고 듣는 사람으로하여금 편안히 들을수 있는 목소리로 중계했고,이 광재 아나운서는 현장감 있는 격정적인 음성으로 팬들을 사로 잡았다.< 내 주먹을 사라 >란 김 기수 선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에 출연하여 중계까기 했던 임 택근 아나운서...씨의 음성은,차분하고 감정의 기복이 없는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듣기가 좋았다.- 정오 낮 뉴스를 전해 드리겠습니다.낮 12 시면 맑고도 딱 끊어지는 이 광재 아나운서의 뉴스보도..그땐,라디오가 드문 드문 있어서 우리 동네는 면 소제지에서 엠프 방송으로 중계해 들었었다.집집마다 스피커 한 대씩을 설치하고 일정한 시간에 틀어 주었다.새벽 5 시에 방송이 들어와.낮 3 시에 끊겼다가 5 시에 또 방송으로 그리고 12 시엔 마감되는 그런 방송..일을 하다가 집으로 들어와 막 몸을 씻고 마루에 앉아 낮 뉴스 듣는것이하나의 일과였지.내가 알았던 임택근 아나운서는 가끔 비중있는 뉴스나 보도 하고이 광제 아나운서는 한창 주가를 올리던 제일의 아나운서.-그는 24 개 스포츠 중계를 거침없이 하는 아나운서..젤로 잘 나가던 인기있는 아나운서 였다.가끔 중간 중간에 송 한규 아나운서가 나오는 정도였고 kbs는 이 광재 아나운서의 천지였다.엠프의 성능이 좋지 않아 다른 아나운서의 목 소리는 잘 알아 듣지 못해도 그의 음성은 척 하고 알아들었다.자주 해외에 나가 스포츠 중계를 하던 그..- 고국의 국민여러분 기뻐 해 주십시요..여기 방콕은 눈물의 도가니 입니다..그 현장감 있는 목소리로 실감있게 중계하던 이 광재 아나운서..그리운 목소리를 듣게 된다니 반갑다.라디오가 전성기 였던 60,70 년대의 두 스타.....이렇게 딱 부리지게 잘 하는 아나운서가 있었던가?그런 멋 진 음성의 아나운서는 아직 보지 못한거 같다.아련한 그리움으로 돌아가는 추억의 목소리.다시 듣게 된다니 그저 반가운 마음 뿐이다.마치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그리운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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