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풀리지 않는 의문
한 마을에 살았던 y와 s는 쌍둥이다.사내 쌍둥이.둘은 쌍둥이지만,어쩜 그렇게 다른지?- 생김새도 , 성격도, 스타일도 완전히 달랐다.그런 쌍둥이도 있나?몇시간 먼저 난 y는 우락 부락하고, 성격도 난폭하여그 동생을 욱박 지르곤 하였다.자신의 아버지를 꼭 닮았다.포악하고, 거칠며..헌데,그 동생은 생김새도 미끈하고, 성격도 여자같은 그런 사람.둘은 결혼했다.먼저 형은 인근 동네 규수와, 동생은 멀리 목포에서 데려온 규수.둘다 미인이다.아마도 그 집이 잘 살게 되어 고른 탓인가 보다.형의 부인은,미인이라도 좀 튀는 듯한 미인이고....동생 부인은 한국의 고전미가 풀풀 풍기는 그런 미인.얌전하고 , 예의바르고, 조용조용하고.....난, 그 쌍둥이 동생의 아내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아니,동네서 다들 그랬었다.외모만 보면 막상 막하지만,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많은 교양미 있는 미인.형은 부모님 모시고 살고 있었고..동생은 따로 분가해서 살고 있었다.한 동네서 그렇게...............둘은 어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었던거 같았다.서로 잘 살기 위한.....먼저 동생이 시골을 떴다.시골에서의 생활이 비전이 없음을 알았나 보다.저 멀리 수원쪽으로.......그리곤 고향에 얼굴 조차도 내밀지 않았던 동생 s..- 잘 산답니다.하는 소리만 들렸다.한참이 지난후에....동생의 부인이 자살했단다.그것도 딸의 시집을 보낼 날짜를 받아둔 일주일전에......목매자살했단다.가난과 신병을 비관해서 그런것이란 소문..- 오죽했음 자식의 결혼날자를 받아 놓고 죽는담.다들 그렇게 동정했다.그런 소문만 듣고 있던중 간간히 들려온 소문은 그 s....부인잃은 슬픔에 인생을 포기함서 사는 그런 떠돌이 인생.그런 서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단다.그의 형.욕심 많고 , 성질 난폭한 그의 형 y...술 먹고 홧김에 중풍에 쓰러진 자신의 아버지...불태워 죽였단다.실화로 사건은 종결되었지만.......그게 누군가의 고발로 철창 신세.7 년형을 선고 받고 나와서 얼굴 번쩍 들고 산다.아버지를 죽인 자가.....그 많은 전답.이젠 그 고을선 몇째가지 않은 갑부가 되었다.-왜 하느님은 정의롭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는가?-왜 선은 망하고 악은 번창하는가?당연히 천벌을 받아 떠나야 할 사람은 형이고 잘 살아야할 사람은 동생인데 세상은 이렇게 불공평한가........늘 떠나지 않은 그런 의문이 든다.그리고 고향을 갈때 마다 그 자의 얼굴을 쳐다보고선참 천연덕 스런 사람도 다 있구나.........그런 느낌을 받는다.지금도 어느 하늘아래 먼저 떠난 아내의 아름다운 추억을 잊지 못해방황하고 있는 착한 동생 s...........그 사람이 잘 되었으면.........이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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