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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버드나무 길

* 박 용래 * 맘 천근 시름겨울 때천근 맘 시름겨울 때마른 논에 고인 물보러 가자.고인 물에 얼비치는쑥부쟁이염소 한 마리몇 점의 구름紅顔의 소년같이보러 가자.함지박 아낙네 지나가고어지러이 메까치 우짖는 버드나무길.마른 논에 고인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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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83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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