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겨울 저녁의 시
200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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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1
저녁마다 우리집엔
안개와 함께 낯선 손님이 찾아온다
허름한옷차림의 그는 먼 나라의 이상한 소식을 하나씩
전해준다
잎새들이 가로지르는 텅 빈 하늘엔 간혹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알리는 상형문자가 나타났다
사라지고
지평선은 푸르름을 지우며 조금씩 가라앉는다
그가 잔잔한 음성으로 말한 것들이 모두 땅거미 속으로
스며들고 나면
아무것도 없는 집은 정적으로 붐빈다
2
겨울, 대지의 관이 닫힌다
서리 내린 길 위를 허기진 개들이 어슬렁거리고
해시계는 더 이상 마을로 가는 길을 가리키지 않는다
죽은 자의 눈꺼풀은 쓸어내리며 다가오는 빙하기의
어둠
휜 송이들이 몰려와 내 의식의 빈터에 쌓이는
밤
나는 유리창 옆에 서서
어둠 저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그를 지켜본다
* 남 진우님의 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