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일째
그제 일기( 2002.12.31)
200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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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아침에 눈을 뜨니 눈은 내렸어도 차 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거 같다.
날씨가 좋았음 아침7 시경에 일찍 출발 할건데....
눈이 녹기를 기다려 9 시경에 출발.
여름 방학때 세현일 태우고 갔는데 이번도 함께 간다.
- 차 타고 가면 나고 같이 갈까요?
하는 와이프....
- 그럴 필요없고, 내가 갔다오면 그때 혼자가서 병원에 있다
와야지..
함께 갔다가 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과일 몇개, 과자,빵과 음료수 싣고 갔다.
의외로 날씨는 엄청 좋다.
천만 다행이다.
어제밤에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
평일이라 그런가?
서해안 고속도로는 맘만 먹으면 150km정도는 쌩쌩 달릴수 있을거
같다.
허지만,
왠 감시 카메라 설치한 곳이 그리도 많은지?
좀 달리고 싶으면 그런 푯말이 눈에 띤다..
그걸 무시하고 달렸다가 날라오던 과속 스티커......
이렇게 차도 없을땐 맘대로 달릴수 있는 아우토반은 없나??
달리고픈 유혹을 접고 110 으로 맞춘다.
마음으론 은근히 화가 난다.
- 이렇게 좋은 도로에서 좀 달리면 어떻다고 이런 과속 금지를
알리는 푯말을 많이도 세워 두었나??
녀석이 속이 들었나?
아님, 별로 유쾌한 귀향이 아닌 것을 눈치채고 그런건가?
휴게실에서 쉴때 뭐 먹고 싶은거 애기해라 해도 않한다.
뭐 사주라 뭐가 먹고 싶다 하던 놈이......
4시간 30 분 정도 소요되어 나주착.
< 나주 한국 병원 >이다.
그럼 원주 한국 병원도 있나?
그런 생각이 든다.
마치 한국병원이 무슨 체인점 처럼 들린다..
- 그 할머니요?
오늘 중환자실에서 3 층으로 옮기셨어요..
하는 간호원의 애기..
휴~~!!
안도의 숨소리를 냈다.
참 이 병원은 주차장 넓어 좋고 입원환자 가족은 몇명이든 무료 주차한단다..
서울은 어림없은 애기지....
어머님은,
내가 와도 별로 반가워 하는 표정이 아니다.
그저 눈으로 아는체 할뿐..
하긴,
당신이 지금 누구 반가워할 위치인가?
코에 산소호흡기 끼고 , 무통주사, 링거 주사 등등,,
주사바늘이 몇개가 꽂혀있다....
젊어서 물불 가리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만 하신 당신..
다 이런 것도 그 휴유증이 아닌가......
이젠 뼈만 앙상하게 남으신 몰골로 그렇게 작은 몸으로
힘없이 눠 있는 위대한 어머니, 당신.....
유난히 늙어 뵈는 몰골로 힘없이 보이신 당신..
왠지 눈물이 날려고 한다.
< 순 > 을 집으로 태워다 주고 저녁은 세현이와 병실에서
보냈다...
한쪽 침대서 잠에 떨어진 세현..
어머님은,
조금의 치매기가 있는듯..
헛소릴 하신다..
- 어서 집으로 가자느니, 왜 여기서 있느냐는등..
다 이젠 나이가 든 탓일거다.
그 세월이 원망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