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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어제 이어 오늘도 관악산 산행..
세현이가,
산에 가고 싶단다.
전혀 뜻밖이라, 설마 했다.
산 보담은,
집에서 티비나, 컴을 더 좋아한 녀석이 왠 일일까?
세현이가 ,
산에 간다니 와이프가 빵, 우유, 바나나,감, 귤 등등..
한 무더기를 사 왔다.
김밥도 좋아해 그건 차에 오르기전 사면 된다.
약간 쌀쌀 하긴 하지만.....
등산하긴 괜찮을 듯...
- 아빠, 비 온다고 했어,
우산 넣고 가요..
- 너나 챙기렴.
비 오면 ㅡ그냥 쉬었다 오면 되지 뭐...
달랑 베낭에 먹을거 넣고 둘이서 떠났다.
영란인,
오늘도 시험을 보러 갔다.
어젠 중앙대,
오늘은, 덕성 여대...
어떤 대학이라도 좋으니 붙어만 다오..
- 영란아, 화이팅..
잘 보고 와라...
차를 자주 타지 않는 녀석.
한 50 분간 타면서도 멀미 땜에 괴로웠단다.
- 것봐
차도 자주 자주 타고 다녀봐야지.
안타다 타면 멀미 하지..
자주 타보면 괜찮더라.......
관악산에 들어서자 가는 눈이 내렸다.
그래도 이 정도 눈은 등산하는데 지장을 주진 않는다.
더운 날 보담도 이런 날이 외려 산에 오르긴 더 낫다..
- 아빠 쉬어가요.
나 숨차서 빨리 따라갈수 없어....
-나 너 생각해서 천천히 걷는거야..
뭐가 힘들다고 그래..
이건 산도 아니야......
이게 등산이냐, 산책이지...
이 녀석과 함께 산에 오른건 참 오랜만이다.
언젠가,
일부러 힘든 코스로 해서 갔다 왔더니 다신 산에 가지 않겠단다.
하긴,
그때 깍아 지른 절벽 사이로 가고 , 오르고 해서 무서웠는지 모른다.
오늘은,
가장 쉬운 코스로 해서 갔어도 녀석은 힘들다고 투덜댄다...
- 세현아,
세상에 쉬운건 아무것도 없어,
그냥 집에서 이불이나 무릅쓰고 잠이나 자는 것이 쉬울까..
다 어려워...
이것도 등산이고 운동인데 왜 힘이 들지 않겠어....
다 힘이 들지만, 건강을 위해서 이렇게 산에 온단다.
이게 다 운동이고 ,건강하기 위한 것이니라....
가다 쉬고 , 가다 쉬고......
11시도 채 못되었는데 김밥을 먹잖다.
제사 보담은 잿밥에 관심이 있다고.....
운동 보담은,
이런 곳에 와서 먹는 것에 더 관심을 보였던 녀석이라 당연하지..
그래도 그렇지.
아침 먹은지 얼마나 된다고 밥을 먹자 하는지.......
삼막사를 지나서 염불암이 빤히 보이는 바위에서 우린 점심을 먹었다.
11 시 40 분..
눈은 점점 더 내린다.
하얀 눈이 내린 바위위에서 차디찬 김밥의 맛..
그래도 맛이 있단다.
이럴줄 알았으면 보온병에 따듯한 물이나 채워 올걸....
김밥 한개 반을 게운 감추듯 먹는다..
녀석은 오는 내내 이 먹는 것만 상상하고 왔는지 모른다.
늘 산에 오면 먹는것에 관심을 보이고 시간도 되지 않아도 먹고
싶단다....
이런 산에 오면 보통의 음식이라도 더 별미거든......
< 염불암 >
몇년간을 공사를 하더니 그 웅자를 드러냈다.
머 잖아 삼막사와 쌍벽을 이룰거 같다.
다만,
새로 지은 사찰이라 그 모습이 고색 창연해 보이지 않을 뿐.....
스님의 독경을 녹음으로 들여줘 기분을 묘하게 한다.
- 아빠?
나 여기서 불공 드리고 갈래?
- 그러렴....
녀석이 한참을 두 손을 합장하고 소원을 비는가 보다.
녀석에겐 종교란 어떤 개념이 없는듯.....
기독교도 몇번인가를 전전하더니 요즘은 그것 조차도 나가지
않고 있다.
이번엔 불교에 귀의??
- 어떤 소원을 빌었어?
- 그건 비밀이야....
안양 유원지 입구는 이젠 그 공사가 한창이다.
너절하게 지어진 더러운 건물들..그걸 다 헐어 내고 도로를 확장하고
새롭게 건물도 짓고 있다.
몇년전에 갔더니 송추도 그렇게 변모를 하더니 여기도 그렇게 변하는가 보다.
하긴,
어디 들어가서 먹을 만한 식당 하나 변변한게 없었으니.........
< 까치산 전철역 >에 오니 눈은 가는 실비로 변해 내리고 있었다.
3 시간 코스를 5 시간을 허비 했으니......
< 코코 마트 >에서 아이스크림, 과자 등등..
배낭이 빵빵하게 사 넣고 왔다.
가는 실비라도 맞았더니 다 젖고 말았네.
그래도 녀석과 함께 한 등산..
보람이 있었다.
그런 생각은 녀석도 마찬가지 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