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술이 좋긴 한데.......



  
< 새꼬시 >
6 시 10 분경에 대학학원 맞은 편으로 옮긴 그곳으로
갔다.
나 빼곤 6 명이 다들 모였다.
돈을 벌었나?
넓직하고, 쉬원한 곳에 새로 신장 개업했나 보다.


- 왜 새꼬시를 좋아들 하는가?
같은 회라도 입안에 가득히 씹히는 맛은,
우럭이나 광어가 좋은데...............
값이 싼것도 아니고.....


- 저 멀리 나주에서 오신탓에 늦었군요..
- 네..
암튼, 여러모로 도와 주신 덕분에 잘 치렀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 고생했어요.
연세가 많으셔도 서운하죠?
- 그럼요..
호상 호상 하던데, 난 그게 그렇게도 듣기 싫더라구요..


1 차 계산은 ,
내가 할려고 했는데 어느새 과장님이 계산해 버렸다.
내가 계산해야 2 차는 가도 부담이 적은데,어쩔수 없었다.
이대로 그냥 가 버린다면 도리가 아니다.


2 차는,
신월동에 있는 지하 룸 싸롱..
< 여우 >가 < 야생화 >로 간판을 바꿔 단 곳..
여전히 음침하고,칙칙하고 시끄러운 그곳....
우리가 들어가자 이미 딴 팀이 홀을 점거하고 광란의 춤을
추고 있었다.


몇 번 홀로 나가 노래 부르고,
o 양과 서툰 춤도 춰 보고.....
허지만,
왜 집중이 되지 않은 걸까.
왜 자꾸 마음이 심란 스러워 지는 걸까.
이 모멸 스럽고 한 심한 내 모습,
탈출하고 싶은 맘 뿐.......
y 에게 간다는 신호만 하고 나오고 말았다.


더 있어봐야 마음이 유쾌해 질거 같지 않다.
모두들 게슴츠레한 모습으로 홀로나가 몸을 흔든다.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털어버리려듯이.......
술을 마셔도,
말똥 말똥 해 지는 내 의식...
언제나 해소가 될까?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