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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 

할수만 있다면 하면 좋죠 그런데 그 기술이 과연 그수준 

오늘 수고하셨네요. 배가본드님^^드디어 옥상방수공사를 

일기장에 빨리 오셔서 이런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행복
늘, 약속을 하면 내가 늦는다.
마치 당연한 것 처럼......
6 시 30 분의 약속이 또 십 여분 늦었다.
-이렇게 추운데, 좀 빨리오면 안되나요?
-뭐가 추워?
-손이 시렵단 말예요.
만져 보니 찬 손.
어제 술을 많이 마신 탓으로
아침은 힘들었다.
늘 술을 마시고 나면 다음날은 힘들다.
< 어떻든 나서자.
쉬원한 공기 마시면 나을거야........>
전형적인 가을 날씨.
이렇게 좋은 날에 방콕하고 있으면 억울해서 어쩌나....
너무도 맑고 좋은 날씨.
과연 10 월중에, 이 정도의 날씨가 며칠이나 될까...
아직 단풍은 물들지 않았는데, 계곡엔 갈색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다.
시나브로 떨어졌나 보다.
늘 우리의 아지트 바위위.
그녀가 가져온 깔판을 혼자서 깐다.
- 난 뭘깔지, 혼자만 깔면 어떡해?
나도 엉덩이가 시렵단 말야...
- 바위위에 앉지 말고 낙엽위에 앉아 봐요
그게 편해요.
바로 옆에 쉬고 있는 어느 커풀이 알려준다.
- 낙엽위에 앉음 좋긴한데, 이 바위위가 더 좋거든요..
아직은,
찬 공기가 감싸고 있는 산.
입김을 불면 김이 서린다.
따끈한 커피 한잔.
은은한 향기.
너무 좋다.
지끈 거리던 두통도 사라진거 같다.
< 산에 오면 이렇게 좋은 걸......
오늘 만약 오지 않았담 얼마나 억울했을까........>
무슨 할말이 그리도 많을까?
쉴새없이 중얼거리는 그녀..
-이렇게 산에 갔다가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뭐가?
-실업는 농을 지꺼리고 가도 왠지 마음이 편하다니까요.
-그게, 다 내 탓이지?
-당근이죠.....
다시 이불 바위위.
어떤 등산객이 쌍둥이 남자애를 델고 와서 쉬고 있다.
아무리 둘을 번갈아 쳐다 봐도,
구분이 안된다.
자기 부모는 그게 가능하단다.
어디다 표시해 놨나?
일격에 두 명을 낳으면 좋겠다.
고생한번 시키고 둘을 얻었으니......
손위 처남,
그도 딸만 쌍둥이다.
중학교때 까지도 전혀 구분이 안되더니 이젠 좀 다르다.
얼굴은 비슷한데 체격이 좀 크고 작고 한다.
쌍둥이도 ,
이렇게 성장하면서 조금은 달라지나 보다.
-마치 숙제를 마친 것 처럼 산을 갔다와야 편하고....
기분이 좋다.
정신적으로도 등산만큼 좋은게 있을까?
눈이 자꾸 감겨 한숨 눈을 붙여야 겠다.
이거 일기 엉망이 아닌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