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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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얼마나 놀라셨을까요?그리고 한동안 많이 힘드셨 

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기상하면 늘 베란다에 나간다.
날씨를 보기 위함이다.
간밤에 눈이 내렸는지 길에 눈이 쌓였다.
산에 오른단 것은 접었고, 컴 앞에 앉았다.
깨우지 않아도 부산스럽게 준비하는 영란.
척 알아서 챙기는 모습이 대견하다.
-아빠, 오늘 춥데?
-그럼 밖에 저렇게 눈이 쌓였는데...
춥지, 오리털 파커 입고 가라.
늘 묻는다.
날씨에서 옷까지...
진학 문제로 어젠 상당히 심각(?)했지만.....
일어날줄 모르고 아침 잠에 빠져있는 녀석.
대자로 눠있는 몰골이라니..
아듀~~!!! 두야....
저런 놈하고,
뭐를 애기 할까.
아침 출근시간 가까워 지자 함박눈으로 변한 날씨.
차 위에 소복히 쌓인 눈.
처음 대하는 눈.
대로변의 차 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달리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런 날엔,
차를 두고 가는게 편하다.
여기서 걸어가도 30 여분이면 닿는 직장.
차를 몰고 불안한 심정으로 가는 것 보담,
훨씬 편할거 같다.
대로에 나오자, 차들의 거북이 행진.
움직임이 답답하다.
목동 사거리에 하차 걸었다.
딱 15 분이면 닿는 거리.
아파트 단지마다 하얀 눈꽃들이 장관을 연출....
그 사이를 철부지 꼬마들이 깔깔거리며 뛰어 노는 모습
이 평화롭다.
애들은,
이런 겨울이 마냥 좋은거지.
추운것도 미끄러운 것 조차도 마냥
즐거움으로 보일테니까.
우린 어렷을때..
눈이 내리면 너른 저수지 위로 달려가곤 했다.
꽁꽁 언 저수지위로 내리는 눈.
하나 둘 모이면 어느새 왁자지껄하게 많이들 모였다.
팽이치기,재기차기, 자 치기, 연 날리기, 딱지치기 등등..
눈 내린 저수지위에서 놀수 있는건 많았지..
사박 사박 눈이 밟히는 소리.
이런 눈을 밟으며,다정한 사람과 조용히 걸으며
대화 하고 싶다.
무심하게 나눈 대화가 시가 되고 풍경이 될거라.
적어도 이런 눈이내리는 순간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순백으로 빛나는 눈 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울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