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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선교활동

얼마전에,

녀석이 그랬다.

한달 체류일정으로 캄보디아엘 간다고..

대학생 선교회 활동이라는데 기가 막힌다

녀석은,

동안 교회에 적만 두었지 별로 관심조차 없었던 종교에 대한 관심.

그 동안에 교회에 간건 신앙심이라기 보담은 탈출구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아 보였지.

한동네 있는 교회란 교회는 안 다녀본적이 없었을 정도였으니..

-아빠, ㅅ 교회는 가면 점심에 피자를 주는데...

-저 ㅇ교회는 점심에 불고기 주고 정말로 좋아.

나 그 교회 다닐거야.

이럴 정도로 녀석의 선택 기준은 얼마나 맛있는것을 주는가...

얼마나 자신의 맘에 맞는가..

하는게 기준같아 보였는데 이런 와중에 신앙심이 얼마나 돈독하다고

선교활동을 한단건가...

적어도 주체측에선 실수를 한거 같다.

이 놈을 선정한 것이...

이렇게 벼락치기로 하루 아침에 신앙심이 불붙는단 말인가.

 

영란이가 엘에이로 선교 봉사단 활동으로 훌쩍 떠나자 뭘 느낀건가?

갑자기 신앙심이 돈독해졌다.

영란이가 떠나기 전에 와 주셨던 목사님의 그렇게 간절한 부탁에도

끝내 명쾌한 대답을 않던 녀석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온건지...

전혀 교회란 것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던 녀석이 일요일은 고사하고

수요일에도 부지런히 다녔었다

바로 이런 선교활동을 위한 사전포석은 아닌지...

 

그게 신앙심과는 전혀 거리가 괴리된  행동처럼 보인 이유가 뭔가?

믿음이 가질 않는다

적어도 아직까지...

1달 체류일정이라고 하지만 웬지 <캄보디아>란 나라

별로 보내 주고 싶은 맘이 없다.

우리보다 후진국이란 것과 아직도 정정이 조금은 불안하게 느껴지는 나라.

<킬링필드>란 영화에서 봤듯 인간의 존엄성이 무참히 밟힌 곳이 바로

그 나라란 생각.

그 만큼 아직은 미개한 나라란 관념이 든 탓이다

<아프카니스탄>에서의 선교활동중에 납치와 이라크에서의 김선일씨의 선교활동중

그런 비극이 발생한것도 바로 선교활동에서 비롯된것 아닌가?

조금은 꺼림찍하다.

후진국이란 레텔이...........

 

불과 6 개월 학교 다니다가 휴학하고 나서 어떤 명분있는 탈출구를 찾질 못하다가

이런 기회를 백분활용하는 것이다.

물론,

단기 1 개월의 외국 체류가 뭐 그렇게 염려스러운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은

꺼림찍한건 어쩔수 없다.

앙코와르트 사원등 유구한 문화를 자랑하는 그 나라지만 아직은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라.

1달 체류비용이 150 만원 정도란다.

차라리 영란이 처럼 그런곳에 1년정도 체류하는 곳이라면 좋을텐데..........

아마도 이런 단기 코스가 바로 그런곳에 가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인지도 모른다

염려되어 영란이에게 물어보니 선교활동이니 좋은것이란다.

좋은건 사실이지만 그 지역이 좀 문제지역 같아서 그렇지.

베트남, 라오스 , 캄보디아 인도차이나 반도의 대표적인 3나라.

아직은,

맘 편하게 자녀들을 선교활동으로 보내기가 좀은 꺼림찍한 곳이다.

고루한 생각일까, 나 만의 편협한........??

 

전쟁터 이라크에서 피어보지도 못하고 무참히 살해된 우리의 <고 김 선일> 씨.

그렇게 생을 갈망하면서 살려달라고 절규했던 젊은 청년을 살해한 저들.

종교가 다르면  적으로 간주하는 것인가?

어떤 종교든 그 밑바탕에는 숭고한 < 사랑>이 자리잡고 있을텐데도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죽임을 당해야 했던 그 사람.

두 손을 쥐고서 몸 부림치던 그 사람 모습이 너무도 생생하다.

그걸 보면서도 미숙한 대처로 아까운 목숨을 구할수 없었던 나약한 나라.

폭도앞에 나라란 한갖 힘없는 존재였다.

 

가겠다고 하는걸 막을순 없다

자식이긴 부모는 없으니까.........

<선교>의 본래의 목적은 알고 가는지...

그런 기회를 통해서 어떤 무엇인가를 얻을수 있을것인가?

많은것을 보고 배우고 깨닫고 왔으면 좋겠다.

세상 물정을 너무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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