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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日目

이런일 저런일

10시 예약이라 바쁘게 병원엘 다녀왔다.

그렇게 붐비던 병원이 오늘은 썰렁해 보일 정도로 한가하다.

-토요일은 진료가 없는 날인가 보다.

-수술은 잘되었고, 약은 복용지침대로 꼭 드세요.

22일날은 수술한 의사가 진료할거니까 시간맞춰 오세요.

친절하게 안내 해 준다.

 

순이 아들 결혼식인데 참석하지 못해 좀 미안하다.

사정을 알면 이해하겠지.

순이는.,

여자지만  성의가 있어 친구들 애경사엔 꼭 참석하는 열성파.

내일도 바쁠거 같다.

12시엔 친족들 모임이 있고. 15시 30분엔 친구딸 결혼식이 대 법원청사에서

있어 가봐야 한다.

딸이 판사니까 잘 둔 편이지.

두뇌가 우수하니까 사법고시를 합격했을거니까..

-내 자식들은 누굴 닮아서 머리가 나쁠까?

나도, 와이프도 학창시절엔 좋은 성적들였는데.......

머리가 아니라 노력이 부족한 탓일거야.

공부보담 놀기에만 온통 신경을 쓰는 놈.

생각하니 군대간 놈이  괜히 미워진다.

벼라별 수단으로 공부하게 했는데도 듣지 않던 녀석.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까 두고 볼일이지만..........

조금은 달라지겠지.

 

-사장님,

우장산 전철역 부근의 재건축 아파트 하나 사시죠?

지분이 18.4평인데 4억이면 됩니다.

-그럼 산다면 부담금은?

-약 1억 5천서 2억 정도 예상해요.

-그렇다면 인근 아파트와 비교했을때 별로 메리트가 없어보이는데...

5억 투자해서 3년기다리면 결국 얼마나 된단 것인가요?

-한 7억정도?

조합원이 조합원입주권을 판단 애긴데.........

당장 4억은 입주권일 뿐 얼마나 추가 비용이 들어갈지 모르는 판세.

그런 불투명한 것을 막연하게 투자하란 애긴데 과연 3년후에 얼마나 시세가

형성될것인가?

그게 관건.

3년후에 오를건지 내릴건지 아무도 모른다.

위험부담을 안고 산 조합원 아파트 입주권.

별론거 같다.

이 부동산 업소만 자주 대화나누곤 하는데 첨엔 그럴듯해 보여도 꼼꼼히 따져보면 그것도

별거 아니곤 한다.

부동산에 투자란 것이 어디 한 두푼 들어가는 돈인가?

그리고 환금성이 젤로 어려운 부동산.

경기가 풀리지 않아 꽁꽁 묶어 버린다면 그것도 낭패.

신중을 해야 하는 소이가 여기에 있다.

대박을 바라다가 쪽박을 차는 수도 너무 흔하게 있으니까.....

 

-싼게 비지떡.

싸면 그럴 이유가 있다.

위치가 나쁘던가, 대지 모양이 좋지 않던가.

향이 나쁘던가 등등..

절대로 부동산은 싼걸 사는게 아니다.

여태껏 살아옴서 터득한 노 하우.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위치도 향도 도로 사정도 좋다.

-땅도 반듯해야만 하지만 향도 중요해요

절대로 남향만 고집하는 사람도 많아요.

 

올핸,

서서히 뭔가 해 봐야 하는데.........

게으름이 몸에 베서 그런가?

논단 것에 익숙해져버린거 같다

 

-매일 놀아도 바빠요.

오전엔 헬스장에서 오후엔 사교춤으로..

그리고 등산등으로 늘 바빠요.

어제, 민 병갑씨의 말대로 그렇게 사는 것도 하나의 바쁘고 보람되게 사는

방법인지도 모른다.

유유자적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시간.

가장 즐겁게 사는 것인지도.........

 

-그럼에도,

난 뭔가 꼭 해 보고 싶다.

아직은 그렇게 쉬고 싶지 않다.

어떤 일에 몰두하는 시간이야 말로 가장 행복한 시간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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