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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천으로 나들이 가잔 선호씨.
물론,
그와 사귀는 여친과 동행.
j에게 물었다.
-함께 인천 놀러가자고 하는데?
-싫어요.
그 여자완 가고 싶지 않아요.
-왜?
-메너 없다고 했잖아요.
지난번,
개화산 등산후에 첨으로 넷이서 점심했었다.
선호씨가 여친을 소개했었지.
그때 그녀가 보여준 메너.
그게 걸렸던가 보다.
-그 여잔 너무도 메너가 없는거 같아요
다신 그 여자 보기 싫어요.
-넌 왜 그 모양이냐 그래?
메너가 없음 그런데로 그런구나 하고 생각하면 되는거지
꼭 그렇게 표를 내고 해야돼?
-한 통속으로 되는거 같아 그래요
전 절대로 그런 사람과 다르거든요.
-잘난거 알아.
허지만............
그런거 까지도 감싸줄수 있는 것도 메너야.
너무 고집부리지 말아.
-암튼 싫은건 싫은거니까...
함께 동행은 불가능했다.
물론,
j를 제외시키고 가도 되지만 그것도 좀 그렇긴 하다.
선호씬 여친말고 노사장을 동행하고 오겠지만 왠지 어울림도 좀 그렇다.
지난번 천안갈때도 그런걸 느꼈었다.
마땅히 동행해야 할 자리에 빠진거 같은 허전함.
그때 j에게 얼마나 직설적으로 퍼부었던가?
-이형,
오늘 못갈거 같아,
그렇다고 혼자서 따라간단것도 그렇고...
-오세요, 같이서 감 되는거지 뭐.
-괜히 동행해서 부담을 줄까봐.
j는 좀 특이하다.
모든것을 자신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따진다.
선호씨가 메너가 형편없는 사람과 다니건 사귀건 자기가 관여할 바가 뭔가.
못본체 하면되는거지 그게 무슨 자신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고 그런가.
그리고 한번 딱 만나서 점심한거 같고서 어떻게 그 사람의 진면목을 전부 안다고
그런 평을 하는건지...
조금 경솔한건 아닌지 ...
비가 오는 인천 바닷가.
그런 구경도 좋은데 접어야 했다.
헌데, 선호씬 왜 꼭 그녈 대동하고 가려고 하는지....
둘이서 갔음 좋았을 텐데....
오늘의 모든것은 순전히 j 탓.
조금만 눈높이를 낮춤 좋은데....
넉넉하게 바라봄 좋은데 왜 그런 아량은 없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