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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집안이 시끌벅적했는데 다시금 고요가 찾아왔다.
외려 이게 더 편한거 같다.
습관때문인가?
그래서 그럴까.
요즘,
결혼하면 자녀들과 함께 사는걸 싫어하고 따로 살기를 좋아하는건 부모.
간섭하기 싫고, 편하고 싶은거겠지.
세현인, 다시금 마지막 휴가를 3일후에 온다고 하면서 귀대했고
10일날 다일공동체로 가야 하는 영란인 베트남의 친구에게 여행갔다.
단 며칠만이라도 가영이와 지내고픈 맘이겠지.
이른 아침 가영이 엄마가 공항까지 데려다 주었다.
부모의 품안에서 벗어나려는 본능.
당연한 일인데 조금은 섭섭하다.
자신의 길을 찾아 가는 길을...........
마음을 정하고, 신앙안에서 봉사활동을 보람으로 살려는 영란이 보담
아직도 맘을 잡지 못하고 헤메는 세현
그 놈이 더 문제다.
-변화된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말은 늘 자신있게 애기하지만 과연 그걸 실현하는 날은 언제일지?
4박 5일 동안 도란 도란 애기한 시간은 별로없었다.
입대전이나 어쩜 그렇게도 변하지 않았는지 모른다.
기대가 실망으로 변했음을 당분간은 감수해야 하나 보다.
-시간이 해결해 주려나?
성숙한 사고로 고뇌하고, 치열하게 미래를 위한 설계를 그려야 하는데 그런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
제대후에도 핸폰 구입은 충분한데 뭐가 그리도 급해서 그런지 핸폰을 우선 구입하겠단 놈.
정상적인 사고의 소유자 인가?
내가 문제가 있는지도 모른다.
나의 성장시절과 현실의 비교.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인정해야 하는데 왜 그게 이해가 안될까?
-너 만한 나이때에 아빠는 어땠는지 알아?
이런식의 주입식 훈계.
가장 싫어하는 잔소리인줄 알고 그걸 자제하려고 하지만 왜 자제가 되질 않을까?
다만,
녀석이 그런 잔소리 까지도 자신을 위한 고언으로 받아들어 줬음 좋겠다.
이해할수 있는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