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청에서 몸담고 있다가 같은 시기에 퇴임한 사람들 지천명 모임
그때가 50대여서 그렇게 명명한거 같다.
의욕이 대단하게 만들었고, 줄기차게 만났지만...
한 사람은,
사업실패로 중도에 빠지고 홍일점 약사였던 ㅊ 는 이미 하늘나라에 가서
지금은, 8명이 만난다.
올해 첫 만남을 가지려 했지만, 차일 피일 미루다 오늘 드뎌 모임을 가졌다.
지난해 3 월에 아들결혼식에 성원을 보내준 이 사람들에게 한잔 사는건 메너가
될거 같아 오늘 점심겸 소주 한잔씩했다.
-오늘 모임을 망각하고 여행왔기에 못 가네요 미안해요 담에 봅시다.
-가정적으로 일이 있어 불참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ㅎ 와 ㄱ 의 문자가 와서 6 명이 모였다.
작년 이맘때 갑작스러운 부인과의 사별로 마음에 상처가 깊었던 <사공>씨.
그렇게 활달하던 성격도 외롬이 몸메 밴듯 말이 없다.
반려자가 곁을 떠났으니 그 허전함은 어찌 가볍게 채울수 있을까.
아무리 부부 사이가 좋은 사이가 아니라 해도 그래도 곁에서 있는 것과 외롭게
혼자서 지낸단 것은 천양지차 일것
다들 이젠 나이를 의식해선지 건강을 챙기는듯...
<술>을 별로 들지 않는다.
6명이 막걸리 3 병 마셨으니 이건 술을 마신것 인가?
-오늘 우리들 모임을 그곳에서 할 작정이니 사장님이 종업원에게 잘 좀 대접하라고
지시하고 가세요 아셨죠?
-네네 감사해요 그렇게 당부하고 갈께요 12시 30분경 오신다고요?
자주 다닌 탓에 내가 가면 그런데로 이것 저것 챙겨주곤 하는 마음 좋은 줌마.
운동부족인지 비대한 몸이 이젠 많이 살이 빠져 더 건강해 뵌다.
-이건 아무나 드리는건 아닌데 드립니다
내가 손수 막 담근 싱싱한 배추 김치입니다.
그리고, 이건 구수한 누룽지고요...
한 가지라도 신경써주는것이 고마워 가지만, 갑자기 세상 떠난 <고제>의 부재가
자주 못가게 한다.
그의 집의 곁을 지날때 마다 그 친구의 모습이 그려지고 보고 싶다.
테니스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를 가진 그가 그렇게 허무하게 갈줄이야 누가 상상
했던가?
동갑이란 것에 더 충격였다.
가고 옴은 자연의 섭리지만, 한 동안 이 친구의 생각에 허전함이 컸었다.
-자 이젠 6월에나 한번 모임을 갖게 할게요
올해 회비는 저의 계좌로 입금 부탁합니다 물론 자금은 충분하지만 회비는 모아먀
하니까...
다음 모임때 까지 아프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봐요 바이...
화곡역에서 뿔뿔히 헤어졌다.
멀리 평택까지 이사간 <종빈>씨가 오래 걸리겠지만, 의리잊지 않고 나오는 것이 고맙다.
이런게 잊지 못하는 정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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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청에서 몸담고 있다가 같은 시기에 퇴임한 사람들 지천명 모임
그때가 50대여서 그렇게 명명한거 같다.
의욕이 대단하게 만들었고, 줄기차게 만났지만...
한 사람은,
사업실패로 중도에 빠지고 홍일점 약사였던 ㅊ 는 이미 하늘나라에 가서
지금은, 8명이 만난다.
올해 첫 만남을 가지려 했지만, 차일 피일 미루다 오늘 드뎌 모임을 가졌다.
지난해 3 월에 아들결혼식에 성원을 보내준 이 사람들에게 한잔 사는건 메너가
될거 같아 오늘 점심겸 소주 한잔씩했다.
-오늘 모임을 망각하고 여행왔기에 못 가네요 미안해요 담에 봅시다.
-가정적으로 일이 있어 불참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ㅎ 와 ㄱ 의 문자가 와서 6 명이 모였다.
작년 이맘때 갑작스러운 부인과의 사별로 마음에 상처가 깊었던 <사공>씨.
그렇게 활달하던 성격도 외롬이 몸메 밴듯 말이 없다.
반려자가 곁을 떠났으니 그 허전함은 어찌 가볍게 채울수 있을까.
아무리 부부 사이가 좋은 사이가 아니라 해도 그래도 곁에서 있는 것과 외롭게
혼자서 지낸단 것은 천양지차 일것
다들 이젠 나이를 의식해선지 건강을 챙기는듯...
<술>을 별로 들지 않는다.
6명이 막걸리 3 병 마셨으니 이건 술을 마신것 인가?
-오늘 우리들 모임을 그곳에서 할 작정이니 사장님이 종업원에게 잘 좀 대접하라고
지시하고 가세요 아셨죠?
-네네 감사해요 그렇게 당부하고 갈께요 12시 30분경 오신다고요?
자주 다닌 탓에 내가 가면 그런데로 이것 저것 챙겨주곤 하는 마음 좋은 줌마.
운동부족인지 비대한 몸이 이젠 많이 살이 빠져 더 건강해 뵌다.
-이건 아무나 드리는건 아닌데 드립니다
내가 손수 막 담근 싱싱한 배추 김치입니다.
그리고, 이건 구수한 누룽지고요...
한 가지라도 신경써주는것이 고마워 가지만, 갑자기 세상 떠난 <고제>의 부재가
자주 못가게 한다.
그의 집의 곁을 지날때 마다 그 친구의 모습이 그려지고 보고 싶다.
테니스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를 가진 그가 그렇게 허무하게 갈줄이야 누가 상상
했던가?
동갑이란 것에 더 충격였다.
가고 옴은 자연의 섭리지만, 한 동안 이 친구의 생각에 허전함이 컸었다.
-자 이젠 6월에나 한번 모임을 갖게 할게요
올해 회비는 저의 계좌로 입금 부탁합니다 물론 자금은 충분하지만 회비는 모아먀
하니까...
다음 모임때 까지 아프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봐요 바이...
화곡역에서 뿔뿔히 헤어졌다.
멀리 평택까지 이사간 <종빈>씨가 오래 걸리겠지만, 의리잊지 않고 나오는 것이 고맙다.
이런게 잊지 못하는 정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