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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25 일째

세월아..

ㄱ 구청장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는 조카 <정>

매일 운동함서 가까워진 구의장 <ㅊ >

셋이서 오리볶음에 소주한잔 했다.

10년간 근무했을땐, 구청장 비서실장이 내 주변에 있었다면 참 편했을거 같다.

편한건 당연하고, 승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을거다.

당시는, 

배경이 첫째 조건였으니...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을것은 안다.

그땐 임명직 구청장 보직을 받았지만, 지금은 주민의 선택에 의해 구청장을 할수

있어 아무래도 그 선택의 범위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구청장의 처신 하나하나가 주민들의 감시를 받을수 있어 조심스럽지.

나쁜 소문은 날개를 달아 금방 확산시키니...

 

조카 <정>은 내가 6개월 동안 같은 집에서 살때 겨우 5살정도의 어린애.

성장해서 어쩌다가 정치권에 들어와 잇을줄 상상하지 못햇는데...

이런 곳에서 조우할줄 이야 상상하지 못했다.

형수님의 애기로 알았지 그렇지 않고 알려주지 않았담 모를거다.

세대차이가 나는 것 아닌가?

각동 순시때문에 바쁘단다.

구청장의 동 순시는 동 사무소는 비상상황.

지금도 그럴까?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의견을 나누고 함께 극장구경을 했었을때...

코흘리게의 어린애 였는데 이렇게 세월이 훌쩍 지났으니....

무심한 세월이 꿈만 같다.

 

-털털한 구의장 ㅊ 

-난 시골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런곳이 좋아요

뭐 비싼곳에 먹을 이유가 있어요?

얼마나 좋아요 이런곳에서 가끔만나 소주한잔 하는게 좋지

뭐 비싼곳에 가봐야 그곳도 별거없고...

퍽 서민적인 점이 좋다.

그래서 베드민턴 모임에서도 전혀 티를 내지 않고 잘 어울린거 같다.

두루 두루 어울려 지내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고 방법이다.

-저 사람은 꼭 선거때만 나와서 표를 달라고 하는거 보면 미워..

그렇게 말 듣는 의원들 많지만, ㅊ 의장은 아니다.

그 누구든지 애로사항을 애기하면 기록하고 해결해줄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은 평을 듣는다.

 

오랫만에 조카 <정>을 만나 식사하고 소주한잔 하니 강물처럼 흘러간 세월이

바로 손에  잡힐듯 어제일들만 같다.

아-- 세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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