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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둘이서 풀어라

요즘 ㅅ와 김발이가 이상하다.

둘 사이에 무슨일이 있는건지 함께 운동하는거 본지 오래다.

-ㅅ 가 만나면 자기 와이프 자랑과 앤 자랑을 하는건 나에 대한 메너가 없는 짓

아닌가요?

-ㅅ 가 그럴리가..

가끔 애기를 할순있지만, 곁에서 그런애길 한단건 이해가 안되네.

그래서 다퉜어?요즘 좀 사이가 멀어보이길래...

-그만 만나자 했어요 지겨워요.

지겹다? 이 정도면 파탄난거 아닌가?


둘의 사이는 두 사람만이 아는비밀.

어떤 이윤지는 몰라도 전의 모습은 찾을수 없다.

정서장애가 있는거 같다던 ㅅ 씨의 애기.

그건 동감인 사항이다.

가끔 가벼운 농담도 화를 내곤 해서 어떤때는 한참을 쳐다보곤했었다.

<저 정도의 여잔가? 그게 화를 낼 일인가 정말로??>

그런점은 이미 ㅅ도 잘 파악하고 있어 이해해줌 되지만, 김발이가 박차고 나오니

어떠한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

어제도 차 한잔했더니 ㅅ 가 있어 싫단다.

오랜세월 동안 함께 같이 운동했고 누구 보담도 가까이 지냈던 두 사람이 그 정도의 가벼운 문제로 얼굴을 맞대기도 싫다고 한다니....?

이건 문제긴 문제다.


김발이가 더 강하게 나가는걸 보면 ㅅ씨에 대해서 조금 지친거 같다.

어떤 굴레같은 것이 가로 막혀있어 치우고 싶단다.

편치 않단 애긴건지....???


ㅅ 와도 김발이와도 가까운 사이고 보니 중간에서 어떤 것에 장단을 맞춰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모른척할순 없고, 개입도 할수 없고.....

-ㅅ 사장도 참 답답해.

이젠 놓아줘야지 왜 그렇게 살아?

여자쪽에서 그렇게 나온다면 이미 끝난거 아닌가?

나이가 젊은것도 아닌데 좀 쿨하게 처신해야지.

무슨 미련을 그렇게 가져??

잘 아는 김씨가 그런다.

한살이라도 더 먹은 ㅅ 씨가 좀 한심하단 투로 애기하는 성씨.

나이값을 못하고 한심하게 행동하는 ㅅ 씨가 안되어 보인다는 그다.

<사랑>은 움직인다 했다.

좋아서 만났다가 싫어지면 헤어지는게 순서 아닌가?

<정>을 못떼어 그렇게 안절부절 못하고 헤매는 것인가?

요즘 ㅅ 씨의 행동이 좀 불안정해 보인것도 나만의 감은 아닌듯....

이성이 뭐길래?

그리도 집착할까?

주위인을 개입시키지 말고 조용히 둘이서 끝장토론을 하던 뭣을 하든

해결해야지.

소문까지 내면서 상대를 공격하는건 아름다운 행동은 아니다.

더 추이를 지켜볼뿐이다.

4년의 사귐이면 짧은시간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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