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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일기나라에 대한 추억

<일기나라>에서 처음 사이버일기를 썼었지만 그 사이트가 폐쇄되는 바람에

여기로 온것.

쓰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그곳에선 참 많은 일기나라 친구들이 있어 자신의 일기를 쓰면 다른 친구들이 댓글을 달고 용기를  넣어주곤 때론 따끔한 충고도 올리곤

했지만,재밌었다.

-2년간을 결근않고 쓰면 일기내용을 cd로 궈 선물로 배달해 드립니다.

그게 매력적이라 어머님께서 별세했을때도 잘 아는 ㅅ 에게 의뢰해서 결근않고

몇자올린적도 있다.

물론,

그녀의 생각인지라 내용은 가볍게 올린것.

3일간인가 그 대필기간이.....??


그런 인연으로 ㅅ 와는 지금도 가끔 전화로 인부를 나누곤한다.

ㅅ 는 겉으론 봐선 덜렁대는거 같아도 역시 맘씨곱고 깊은 천상여자다.

수다스러운거 같아도 뼈있는 말과 필요한 말만 골라서 하는게 좋다.

2010년 4월.

안양 샘 병원에 입원했을때 병문안까지 왔던 ㅅ

그 정을 잊을수 없다.


그의 부모가 돌아가셨을때 참석하지 못한건 지금도 좀 미안하다.

서울아닌 지방이긴 해도 성의만 있다면 못갈게 뭔가?


지리산 처녀, 포항의 줌마, 전주의 줌마.그리고 ㅅ

참 편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사어버상에서 대화를 나눴던 사람들.

그렇게 열정적으로 썼던 일기들.

이 공간에서 쓰고 있다면 금방알게 될텐데....??


매일 매일 마치출근하듯 경쟁적으로 쓰던 그 일기들.

어디서 반짝이고 있을까?

그립다.

지난 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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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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