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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연호형님을 대신해 형수의 전화.-저 오늘 어디 좀 갈데가 있어요 담에 차차 하죠 뭐..-그래요? 할수없죠, 쉬신가 해서죠.
잊지 않고 전화해주신 성의.고맙다.친 동생은 끊고 지낸지 얼만지 모른단다.결혼전엔 함께 살면서 신세를 지던 동생이 왜 발길을 끊었을까?문제는,돈 거래였단다.조카에게 빌려간 돈.그걸 갚지 못해 면목없어 발길 끊었다지만, 그렇게 살아야 할까그 간의 사정을 애기하고 오면 될걸.
나이어린 조카의 돈을 빌려가곤 갚지 않아 못온다지만지금 나이가 몇인가.
그 형은,연호형님 보다 신장도 훨씬 크고,호남형으로 생겨 좋은인상을받았는데 심성이 그 정도였다니 이해가 안된다.
연호형님과 함께 소주한잔 기울이면서 지난날을 더듬는 것도 재미는 있다.그 형님의 살아온 삶의 족적.너무도 뻔히 아는 지라, 추억도 공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화 아파트 102 동 504호>40여년이 지났지만, 잊혀지지 않은 그 아파트.전세 15만원.70년대의 전세값이 그 정도였다면 지금은 얼마나 될가.순천에서 모은 돈이 전부인 그 돈.
넓지는 않해도 넉넉해 뵈고, 앞이 훤히 트인 전망과 인왕산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뒤로는, 산으로 둘어싸인 많은 서민 아파트.그걸 소유하고 안정된 직장과, 두 아들, 그리고 음식맛을 깔끔하게 낼줄아는전형적인 주부.연호형님의 삶의 모습은 언젠가 나의 롤 모델이 되었다.-저 형수정도의 여자만 있다면 당장 결혼할거 같은데...-이 정도의 서민아파트만 소유할수 있어도 서울에선 그래도 괜찮을거 같은데...나의 집을 소유한단것, 얼마나 부럽던지...??
오늘,연호형댁을 방문할까?명절이 끝나기 전에...
-형님도 공직생활을 계속하시고 ,정년퇴직했다면 좋았을걸.왜 내가 그때 잡지 못했는지 몰라요.그 때의 공직보담 더 나은줄 알았지 뭐요.아쉬워하시는 형수.사람이 자신의 앞날을 알순없다.그땐, 잘 나가신줄 알았고....비전이 없는줄을 몰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