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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쑥떡

어젠,ㅎ 가 준비한 쑥떡을 한봉지 받았다.지난번 운서역 부근에서 뜯은 쑥을 비로소 떡을 만들어 준다.제열, 재이, 그리고 나 셋이서 한봉지씩 받았다.-오빠, 이건 오빠꺼야.눈짓으로 가르킨다.다른사람들 것 보다 더 쌌단 신호다.



불과 3 년전 부터 알게된 ㅎ 나이차가 있어선지 몰라도 그냥 편하게 <오빠>라고 칭한다그게 더 편하다.13아래니 그럴만도 하지만, 다른여자들도 어디 그런가.작년엔 자주 싸움도 했던 ㅎ자신을 완전공주로 착각하고 자신을 그렇게 불러주길 좋아한 여자라서난 가끔 엉뚱한 소리로 그녈 코너로 몰아넣곤 했기에 트러불도 많았지만그런데도 화해하고 그랬었지.<진심>은 참 착한 여자다.



-우리는 누가 뭐래도 그냥 4 남매.ㅎ 에게 절대로 지나친 농담을 삼갑시다.재이씨가 그런다.진한 농을 즐겨하는 날 겨냥(?)한 엄포지만, 농도 그 선을 넘으면 안되지그냥 편하게 지내다 보니 ㅎ 도 나의 농을 이젠 이해하곤해서 좋아한다.-오빠, 또 그소리할려고 하지?-어때서?



내손으로 뜯은 쑥을 ㅎ 가 깨끗히 씻어 그걸 시골의 외삼촌의 방아갓에서 만든 떡.어젠 따끈해서 맛이 감칠맛있었다.다음주에는,한번 4 남매가 그녀를 위해 식사를 사주기로 했다.이런 핑게 저런 핑게로 만난단 것은 좋은거라...



다만,ㅎ 와의 둘만의 등산을 이미 약속했다.작년에도 둘이서 갔던 그 산.전의 경기대 뒷편의 <안산>으로 가자했다.고즈넉하고, 조용하고 둘렛길이 편하게 만들어져 있어 걷긴 좋은 코스다.둘이서 간 사실은 비밀로 하기로 하고 가자했지.괞히 그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이르킬 일은 하지 않은게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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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0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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