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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도전있는 곳에 변화가 있다 : 1 일째

풍경


어제도,서서울 공원으로 운동하러 갔다.온통 마스크 쓴 사람들.-넌 어쩜 감염자일지 몰라 나 보고 아는체도 말도 걸지마.그렇게 하는거 같은 무표정으로 모두들 침묵으로 걷는다.


<코로나 19>가 사라지려나?했던 순간에 갑자기 급습한 코로나 전염병.<대구 신천지교회>서 수펴전파되어 온통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언젠가 잡히겠지?기대도 막연하다.그래 더 불안한지 모른다.

벗었던 마스크를 다시 썼다.잠재적인 감염자로 보이지 않기 위해.

헬스장에서 알았던 <정>씨.-나 벌써 3 시간째 운동하고 있어 이젠 갈거야.-아니 뭐 그렇게 죽을둥 살둥 운동하세요?쉬엄 쉬엄하시지.무리하면 외려 안하니만 못해요.할일있나? 헬스장 못가니 왠지 답답해서 매일 나와서 운동해.-우리 술 한잔 할래?-이런 대낮에 무슨 술?전 이젠 술 못해요.-뭐  딱한잔하는데 어때서..


4살연상인데도 운동을 열심히 하는건 인정하는데 문제는 술.운동 중에도 잠간 휴게실에서 혼술을 하는걸 보곤 놀랬다.깡술인게 얼마나 건강에 나뿐데...<알콜 중독>자가 절대로 스스로 중독이라고 자인하질 않는다.- 뭐 이정도 갖고서 무슨 말??합리화 시킨다.자신의 행위가 보통적인 사람들 수준이라고...

지인들이라고 모두가 친구가 아니다.우선 취미가 같아야하고, 소통이 되어야 하고 대화나눈것 만으로도무언가 통함을 느끼는 것.그런 사람 만나는게 어렵다.



까치산에 오르면, 일단의 노인구룹.5-6 명의 80 대 정도의 사람들.<홍 대장>이란 칭호로 부르는 노익장.그 분이 가셨단 소식듣고 놀랬다.-깔끔한 세련된 옷 차림과 늘 미소띤 얼굴.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분였다.- 그 넓은 집을 팔아버리고 작지만 편하게 살려고 <하이츠 아파트>로이사 왔어요 3000 정도 들어 수리하니 세집인데 뭐....

<신영시장>에서 자주 만나서 애기나눈 분인데..며칠전에 부인이 아침에 가신걸 발견했단다.심장마비든가 고혈압이든가...


-한잔 했슈다 이렇게 사는거지 뭐 좋아요 술한잔 하면...발갛게 물들인 얼굴.-그래도 과음은 마새요 과음이 문제입니다 건강하게 오래사셔야죳.-그럼 그럼...

건강하게 보여 오래사실줄 알았는데....하나둘 사라지는 얼굴들.<세월>이 가져다준 변화지.

<술>때론 쾌락을 때론 그로 인한 죽음을  가져다주는 두 얼굴의 마약같은 것가까이 할수 없는 이유다.인생을 늘 즐거움으로만 살순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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