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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곳에서 하지 말라는 딸의 말을 무시할수없어 못했어요
다른 이들 한 모습이 괜찮아 보이셨다면 잘 했다 생각되
물론 사생활이라 공개하긴 좀 주저되는건 있지요.허나,일
이 곳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공개는 못하고 있습
네 나인 속일수 없나봅니다각 기능들이 하나둘 고장나고
공감이 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 곳 저 곳
생존시는 그런걸 몰랐는데 막상 영영 이별하니 그리움 뿐
어머니를 보내드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저 역
그런 이유로 공개일기로 작성하시는거잖아요.볼 수 있는
가시기전에 한번 만이라도 손이라도 잡고 애기라도 해야죠
간밤의 비가 뿌린 탓인지 가로수들의 나무잎새들이 떨어져 싸여있다.가을이 깊어감을 느낌으로 알수있다.만추,허무의 계절이고, 외로움의 계절이기도 하다.
가는게 세월이라 벌써, 금년달력도 딱 한장 남아 펄럭인다.보기만 해도 왠지 쓸쓸해 보이는 카랜다 그림.가는 세월 어떻게 막을가.
아침 운동후,고향 선배와 그의 여친과 셋이서 콩나물 해장국 한그릇했다.고향선배 보담, 그 여친을 이미 알고 지낸 사이였지.10여년전에,까치산에서 마주쳤던 순천교도소에서 근무했던 고참선배 <기>씨.퇴직후,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그 간의 회포를 풀었는데....자주 보이던 얼굴이 보이지 않아 물었더니 <췌장암>으로 별세했단 소식.겉으론 건강해 보였던 그 선배도 병마에 가고 만다.
고향선배는 부인을 잃고, 고참선배 부인은 남편을 잃고 서로간에 동병상련일까.동년배로 서로 위로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친구로 사귀고 있단다.-누가 이런 사람들을 비난을 할수 있을수 있을까?여생을 서로간에 도움을 주는 친구로 살아가는 방법을 격려는 못해도 비난을 해선안된다.세상엔, 남을 비난은 쉬워도 칭찬은 참 인색한게 세상사 같다.두 사람은 사고가 건전하고, 인품이 좋아 대화하기가 편하다.-나는 마누라가 세상을 떠나자 8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릴까 하고 생각도 했어.차라리 가고 싶어라구...동반자가 곁에서 갑자가 떠나면 그런 우울증과 허무감에 사로잡혀 죽음에의 유혹도 느낄거 같다.세상이 허무하고, 비어 있는 느낌?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어도 전혀 부담은 없는데도 그렇게 할 필요성은 못느낀다고 한다.가까운 거리에서 맛있는거 같이 먹고, 여행도 같이 하고, 운동도 같이 하는 생활.서로간에 구속감을 주지 않고 편안히 살아간다면 되는것.<부부>라는 굴레.만들필요가 없을거 같아서 편히 산단다.좋아 보인다.귀가 할때는 둘이서 손을 잡고서 다정히 걸어가는 모습.-저 두 사람은 전의 부인과 남편과도 그렇게 금술좋게 살았을까?
나이지긋한 어른들.몇몇 사람들은 그런 삶을 살고 있다.대화를 나누고, 고독을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친구들.서로 위안을 받고 ,위안을 주고 서로 존중하면서 사는 모습.좋아 보인다.
마누라 살아있을때, 좀 더 배려하고 아껴주자.허지만,그게 현실은 어딘가 어색하고, 어딘가 세련되지 않아 어렵다.길들여진 습관 탓일거다.나이들어갈수록 젤로 가까우면서 가려울때 긁어 줄수 있는사람, 누군가?부부 뿐이다.11월 들어서니 바람이 더 차게 느껴진다.제발 그 코로나19나 물러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