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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넘어지면 또 일어서야조 : 5 일째

<가을 편지>

갈바람 살랑 살랑

옷섶을 파고들며

한숨같은 그리움이

가슴깊이 차 오르고



시리게 푸른하늘 보면

잔잔한 호수 닮은

그대 눈동자 같아

오늘따라 더욱 그립습니다



낙엽 밟는소리 사각거림

가슴깊이 새겨둔

우리사랑 추억  떠올라

울컥하는 설움에 붉어진  눈시울





온산을 태운 단풍으로

가슴도 붉게 타는데

돌아올 기약없는 그대

아로새긴 그리움의 편지

갈바람 편에 띄워 보냅니다


 <휘은 강 혜지님의 시를 서서울 공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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