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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유별나지 않게 평범하게..

-김 사장님은 참 사교술이 좋은가 봐요

여기 운동하러 오는 분들을 모르는 사람없을 정도니..

-왜 부럽습니까?

그건 내가 노력해야 해요 몇번 보면 인삿말 나누니 자연스럽게 가까워 집디다.

 

물론,

이 산에 와서 운동한지 오래된 탓도 있지만...

두번째 만나는 사람에겐 우선 인사부터 한다.

미소지으며 인사하는 사람을 누가 싫어할까?

가끔 가다 아무리 인사를 해도 고개를 끄덕이질 않아

연(?)을 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인사하면서

대화가 이어져 친근하게 지내는 수순 아닌가?

 

아마도 남자분들보담 여성분들과 어울려 차 마시곤 가벼운 농담나누니

그렇게 보일수 있지만, 운동함서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할 필요가 있을까?

헌데 가끔은 첫 인상 좋게보여 대화를 해 보니 상상을 하지 못할정도의

소통부재인 사람있다.

구태여 그런 사람들과 차 마시고 대화를 이어갈 필요가 있는가?

과감하게 안녕을 고하곤 대화 단절하고 만다.

 

대화는 우선 통해야 그 의미가 있다.

-상대방의 말을 듣질 않고 자신의 주장만 열심히 되풀이하는 사람.

-자신의 과거의 화려한 시절만을 부각해서 무엇인가 보여줄려고

힘쓰는 사람.

-당사자와의 공통적인 주제가 되어야 하는데 자신만의 애기일때..

듣는단 것이 지루해진다.

-간간히 농담을 섞어 분위기를 쇄신할수 있는 말.

-현재의 사생활이 불안정해 지속적으로 만날수 없는 사람.

-절망적인 대화 보담 희망적이고 조금은 낙관적인 사고를 가지고 건설적인 대화를 하는사람. 

-상대방의 말을 존중해주고 아낌없는 칭찬도 해줘야 할때 박수를 쳐주는 사람.

 

긴 날들을 대화를 이어오다가 그 사람의 본 모습에 실망을 해 대화를 단절하곤 인사조차 않고 지내는 사람도 몇 있다.

-친 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다가 그 분이 생을 마감했을때 조문은 고사하고

안면을 철저히 바뀐 그 ㅎ 이란 자.

-자신이 사귄 여자와 이미 헤어진 사람과 대화를 한다고 항의하던 ㅅ 란자.

-10여년을 깊은 애기를 나눴지만,자긴 나완 다른 차원의 사람이라고

우린 친구가 아니라고 화를 내던 그 ㅈ 란자.

사람을 끼어 화해를 시도했지만....

거절했고 인사도 않고 지낸다.

보편적이지 않고 유별난 사람들.

인간적인 향기가 없이 오직 모든것을 주판알부터 계산하는 이기주의 자.

자신의 모든것은 최고고 남의 것은 하찮게 폄하하는 자.

말은 화려하게 하지만 실천은 아닌 이중적인 인격자.

보다 더 좋은 사람들 많은데 이런 사람들과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있을까

과감하게 연을 끊어 버린다.

그 누가 화해를 권유해도 이어갈 마음이 없다.

한번 배신한 자는 또 다시 배신을 하는거니까..

까치산 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다 좋은 사람들인거 같다.

매일 마주보며 차 한잔 나누고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웃기는 시간.

평범속에서 이렇게 사는게 어디가 잘못된 것인가?

산에서의 한 바탕 웃음, 그게 얼마나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지..

사람들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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