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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또 다시도전을 합니다 이게 인생 이죠 : 6 일째

남자의 의리

아침운동후,

소통되는 4명이 모여 아점하면서 소주한잔 하곤 인근 2층의 다방으로 갔다.

매주 토욜 나오는 <문>여사를 합류하기위해 오늘 모임.

자주가던 양천식당의 돼지고기와 갈치조림밥, 소주 2병.

 

아담한 커피 솦.

오늘은, 아직 시간이 이른지 조용하다.

아마 점심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거 같다.

시간많은 중년여성들 모여서 수다떨다 보면 시간이 즐거운 것일거다.

 

-오빠, 왜 그 <황>씨하곤 외면함서 지내요?

그 사람을 내가 아는데 이유가 궁금해요?

찻집에서 <미>가 묻는다.

깊은 대화를 해 보지않아서 모르지만, 황과의 대회를 했던모양.

 

최돈심씨와 셋이서 어울려 다닌 시절부터 <경상도 사나이의 의리>를 외치던 표리부동한 자.

늘 지근거리에서 친 형제정도로 가깝게 지냈던 사이가, 젤 연장자인 최씨의 자살을 했을때의

황의 사나이 답지 못한 찌질한 행동.

문상은 당연한거고, 유가족을 만나서 위로를 해 줘야 도린데...

문상은 고사하고 부의금조차 보내지 않았던  철면피한 사나이.

-네가 남자냐?

경상도 남자의 의리가 그거냐?

너 같은 자와 친구로 지냈던게 후회가 된다.

오늘 부터 우리들 우정 끝내자.

단교를 선언한게 벌써 7년전의 애기다.

 

-아? 그랬어요? 몰랐지 그 남자가 그정도로 못난 사람이었군요 세상에 참..

자초지종을 듣곤 고개를 끄덕거린 <미>

 

-남자가 당당해야한다.

절대로 비겁하게 살지마라.

아무리 어려워도 남자는 당당하게 살아야해.

생전의 아버지께선 늘 그랬었다.

절대로 비겁하게 행동하지 말고 남자답게 당당하라고..

너무 귀에 익숙하게 들어서 그럴까?

 

남자의 의리.

세상살이 하면서 그건 신뢰고,우정을 깊게 할수 있는 기본이다.

요즘도 가끔 산에서 조우하지만....

외면하는 사나이 <황>

당당하지 못한 행동이라 그렇단걸 안다.

-무어가 부족해 당당하게 살지 못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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