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머래니
비밀이지 않은 비밀들의 행렬
교수님 교수님 우리교수님..

우리의 수업은 5시 30분이 시작한다.
야간이라서..
그런데 일하는 사람들이라 5시 반에 가면 와있는 사람은 5명밖에 없다.
신문사 때문에 학교에 있는 3명과 나랑 원진오빠..
교수님이 너무 반응도 없고 사람들이 일하고 오느라 과제도 안해오고 하니까
너무 수업진행시키기가 힘든듯 싶다.
1교시 교수님 수업하는데 개인면담인지 수업인지 구분이 안된다.
제발 대답좀 해달라고 한명 지정해놓고 "넌 네 하고 대답해" 라고 까지 하신다.
아.. 저번학기때는 그렇게 싫더니 오늘 보니 참 안쓰럽다.
그렇다고 내가 중간중간 대꾸를 해주는 편이 아니라서 어쩔수가 없다.
교수님 내 앞에서 "선희야, 어떻게 생각하니" 라고 오늘도 7~8번을 물은것 같은데
그중 2,3번은 다른생각 하다 질문을 놓친것 같다.
앞자리 앉아서 그러면 안되는데..

2교시 교수님은 뭔가 약속이 있으셨나보다.
아니면 현정언니처럼 주몽보러 가나?
수업이 7시 50분에 시작해서 원래 10시 10분에 끝나야 하는건데
8시 10분에 시작해서 정확히 50분 수업하고 끝났다.
시간 딱맞추려는건지 나중엔 설명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중간중간 농담이 다 사라지더니
딱 끝나고 나니 정확히 9시였다.
아, 대단하신 교수님.. 시계보면서 강의하신것도 아닌데..ㅋㅋ

2교시 교수님은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수업하는걸 참 힘들어하신다.
그래서 그 수업은 무조건 조별발표수업이다.
학생이 발표하면 그 뒤에 한 10분 부연설명하고 수업끝..

교수님, 교수님 우리 교수님.. 너무 대단하시다.ㅋㅋ

댓글 작성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