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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비밀이지 않은 비밀들의 행렬
오랜만이다

오랜만이네, 여기도....

 

내가 내가 아닌채로 지내온 시간동안 이곳을 까맣게 잊고 지냈다.

 

오랜만에 글 쓰려고 겜방에 앉아서 들어왔다.

 

글을 쓰기 위해 내가 만든 카페에 링크가 걸려있어서

 

글을 쓸때만 이곳을 찾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 일기가 작년에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쓴 글이네?

 

하아.. 웃기다...

 

8개월동안 콜센터에서 일했을때,

 

원래는 그러면 안되지만, 내가 저장한 번호의 사람들이

 

우리 회사 인터넷을 쓰는지, 그리고 어떤 상담을 했는지

 

한번씩 기록을 찾아봤었다.

 

그리고 작년 마지막 일기에 그리워 하던 그 사람의 흔적도

 

찾을수가 있었다.

 

엄마가 아프다며... 웃기네

 

기록을 보니 어머니 무척 건강하시던걸? 클레임 대박이고

 

당신이 사라지던 그 시기에 위약금 없는 해지하겠다고 소리소리지르며

 

난리도 아니셨더라?

 

5년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 4년전에 잠깐 다시 사귀었는데

 

이제보니 4년넘게 사귄 여자친구랑 내년에 결혼한다고.

 

크리스마스를 난생 처음으로 함께 보낸 나밖에 모른다던 네놈은,

 

나때문에 알게 된 동생이랑도 연락 끊을거라더니

 

나랑 헤어지고 3개월 넘게 오빠 동생 하면서 하하 호호 즐겁더라?

 

너무 자연스럽게 사귀자고 다가와놓고

 

내가 힘들어 연락 뜸해지면 헤어지자 했다가,

 

내가 자리 잡으면 다시 나타났다가

 

또 힘들면 사라졌던 당신은

 

내가 다시 혼자 일어서니까 다시 나타나더라

 

그리고 스토커 놀이하더라.

 

내가 꼭 그렇게까지 말하게 했어야 하니.

 

심장이 뛰질 않아.

 

설레지 않아.

 

슬프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아.

 

내탓이겠지, 누구나 다 그러고 살아.

 

 

 

 

 

내일모레 소개팅이 잡혔는데,

 

하기 싫어 거절하려다, 은영언니가 '밥' 이라고 해서

 

한번 사진이나 보자, 성별이 남자인 친구, 또는 동생같은 오빠 또 늘겠구나

 

이러고 사진 봤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108번째 계단과 너무 닮아서

 

소개팅 하겠다고 해버렸다.

 

 

 

근데 막상 소개팅을 바라던 다른 친구가 있다고 하자,

 

2:2로 잡아버린 친구.

 

근데 그 친구는 살은 좀 있어도 얼굴은 예쁘고,

 

애교도 있고,

 

그런애가 성형해서 더 예뻐지려 하고

 

옷도 여성스럽게 입고 다니고...

 

이건 소개팅이 아니라 경쟁구도로 만들어놨으니...

 

아, 내가 많이 부족한데...

 

하지 말아버릴까..

 

그냥 따로 따로 소개팅 시키지 왜 같이 하는건데...

 

사귈 맘은 없지만, 나에게 소개시켜주기로 했던

 

108번째 계단 닮은 그사람이

 

내 친구에게 호감 보일까봐 싫다.

 

 

 

 

아..

 

나 지금 글쓰러 와서 뭐하고 있는거야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

 

친구 셋이랑 있었는데,

 

한명은 완전 귀엽게 생겨 애교가 철철 흐르고

 

한명은 얼굴값 하던애가 살 좀 쪘고

 

하나는 나였는데...

 

홍대에서 올나잇하다 4번 대쉬받았다.

 

뭐 그중에 3번은 나에게 다가온거고,

 

나머지 한번은 얼굴값 친구에게 말걸었다가 씹히니까

 

괜시리 날 낚은거더라-_-^

 

 

 

 

 

 

아, 괜찮아졌나.. 싶다가

 

예전에 검은고양이 녀석이 했던 말이 생각나버렸다.

 

"넌 꼬시면 넘어오게 생겼어"

 

아놔, 써글놈

 

아무리 너랑 나랑 왠수로 길게 이어온 인연이라지만

 

이건 아니잖아!

B612행성루이
2012-04-21 17:55:51

전부보기 힘들어~~
무구유언
2016-09-01 11:26:08

구글에서 無口有言으로 검색을 했더니 이런 곳이 나오네요.

제가 오랫동안 사용해왔고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닉네임이

바로 無口有言이랍니다.


이 곳은 발길이 끊긴지 이미 오래인 듯 하네요.

뭔가 반갑고도 낯선 마음에 댓글 남겨봅니다.
머래니
2016-11-23 15:54:46

아, 제 일기장이 구글에서 검색이 되는군요.
전 무구유언이라는 걸 닉네임으로 사용한적은 없고, 여기서만 일기장 제목으로 사용했었어요.
발길이 끊긴지 오래인 일기장에 모처럼 왔는데 이런 댓글이 있어서 뭔가 일기장에게 미안해지네요
철나라
2016-11-23 15:44:51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갑자기 두들겨 보고 싶은 곳이 이곳이랍니다.
그런데 와보면 그저 그래요
머래니
2016-11-23 15:53:24

와보면 그저 그래요... 라....
일기라 어쩔수 없는건가봐요
철나라
2017-01-26 07:42:58

오년도 더 지난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머래니
2017-01-31 06:17:20

5년도 더 된 일기네요.
궁금한건 지금의 저일까요? 아니면 제 곁을 스친 그들일까요?
철나라
2017-02-03 18:04:49

당신 곁을 스친 그들은 사실 관심 없지요.
당신의 변화된 모습이 궁금할 따름이지요
머래니
2017-02-04 02:38:10

곁을 지났던 사람들은 기억나지 않아요.
오늘 친구들이랑 대화를 하다보니 저 역시 그들을 잊었더라구요.
중요한건 제 곁에 현재 남아있는 사람이죠.
어떤 모습에도 제 옆에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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