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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나를 아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
PT 5 & 단발머리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랐다.

머리가 숱도 많은데 길고 많이 상한 상태다보니 빗질은 포기해야 하고

머리 감고 말리는 시간이 1시간 가까이 소요됨.

그 시간이 얼마나 귀찮고 아까운지...

결국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아침에 미용실로 고고씽

완전 짧게 자르고 싶었으나 아직 매직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서

일단 머리 결 상한 부분을 다 잘라내되 머리가 묶일 수 있을 정도로 남김.

길이는 딱 어깨선.

그래서 머리가 어깨를 타고 뻗침

하지만 뭐 그닥 상관하지 않음.

귀찮으면 묶어버리면 장땡이니.


머리를 자르고 운동감.

운동 끝나고 씻고 나와서 머리까지 다 말리고 나오는데 35분 걸림.

보통 씻고 머리는 두피만 살짝 말리는 시늉만 하고 나와도 40분이 훨씬 넘었었는데

역시 머리가 짧아지니 이렇게 개운하고 편할수가.

엄청 가벼움


오늘의 운동일지

1. 런닝머신 10분(몸풀기)

2. 팔벌려뛰기 20회.

3. 암워킹 얘는 매번 15회 했나 20회 했나 기억이 잘 안남.

4. 스텝박스 1. 양발 교차하면서 뛰기 20회.

5. 스텝박스 2. 옆으로 발을 교차하면서 뛰기 20회.

6. 스텝박스 3. 양발을 뛰어 올라갔다 내려갔다 20회.

7. 스텝박스 4. 한발을 스텝박스 위에 두고 다른 발을 바닥에 교차로 오가는 동작 20회씩 2셋트(양쪽)

8. 런지 왕복 20미터쯤?

처음해보는데 이거 편하게 하려면 다리를 넓게 벌려야 할 것 같음.

다른 사람이 하는건 몇번 봐와서 따라하는게 힘들지는 않았지만(몸이 힘들지 않다는게 아니라 동작이 어떤건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는 것) 운동이 죄다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이다보니 이것도 다리가 후들후들 거림.

8. 명칭 모름. 무릎 정도 높이되는 받침대에 한 발을 올리고 7번 동작을 반복 15회 양쪽 2셋트, 10회씩 양쪽 2셋트

9. 명칭모름. 스텝박스 동작 업그레이드 버전인듯.

한 발을 올린채로 다른 한발을 올려 가슴쪽으로 끌어올렸다 내려가는 동작 15회씩 2셋트

양쪽 총 4셋트.

10. 한쪽발을 의자위에 올려 무릎이 바깥쪽을 바라보도록 하고, 반대발을 뒤로 뻗어 의자위로 얹은 발에 무게 중심을 실으며 움직였다가 돌아오는 동작. 허벅지 안쪽을 자극하는 운동.

20회씩 2셋트 양쪽 발 모두.

11.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린 상태로 일어나며 점프했다가 앉는 동작. 20회씩 3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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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는 시간-0-

트레이너가 마사지 해줌.

편하게 엎드리라고 하고 다리 마사지 해줌.

허벅지는 그냥 두껍기는 해도 괜찮았는데 무릎 뒤 뭉친 곳이랑 종아리쪽은 진짜 아프더라는.. 근데 너무 시원해서 잠이 솔솔 옴.

마사지 받다가 잠온다니까 친구가 한다는 말이 늙어서 그렇다고..ㅋㅋ

예전에는 목적이 뭐였던 남의 손이 내 몸에 닿는것이 그렇게 싫었는데

트레이너가 마사지 해주니까 너무 시원해서 편하게 뻗음.

다리마사지 해주고 트레이너가 슬금슬금 위쪽으로 올라옴.

"편하게 계세요."

"긴장하지면 안돼요."

이런 말과 함께

"자, 숨 들이쉬고.... 후...."

숨을 내쉬면서 트레이너의 손이 내 등짝을 힘껏 밀어냄

으아아아아... 난 날개뼈쪽에 가까운 척추쪽에서 저런 두두둑 소리가 날거라 생각도 못함.

다시 숨 들이쉬고 내쉬며 조금 더 아래쪽 밀어내면서 또 두두득

또 숨쉬고 또 두드득....할 줄 알았는데 완전 허리쪽은 소리 안남.

다시 올라와서 위에서 한번 더 했는데 다시 소리 안남.

소리 안나는 상태로 마사지 끝!

아... 왜 더해달라고 하고 싶던거지..

완전 시원해..ㅠ^ㅠ

마사지 겸 쉬는 시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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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윗몸일으키기 20회. 이제 죽을것 같지는 않음.

13. 윗몸일으키기 상복부쪽만. 명칭은 들어도 자꾸 잊어버림.

이건 죽을거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가뿐하지는 않음.

올라가는데 트레이너가 명치랑 그 아래쪽 복부를 살짝씩 눌렀는데

힘 제대로 들어간거 확인하려 한건지 아니면 힘 더 주라고 한건지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힘 더 들어감.

14. 팔을 편하게 내린 상태에서 무릎을 접고 엉덩이를 밀어 다리를 가슴쪽으로 끌어당기는 동작. 얘도 20회.

땀난 상태로 하니 매번 공기가 들어가면서 소리나는게 영 찝찝함....













15. 명칭 기억 안남. 진짜 자주보는 동작인데 이름을 몰라...ㅠㅠ

누워있는 상태에서 다리 올렸다내렸다 하기. 20회.

근데 10번 하고 나니까 진짜 답도 없고 다리가 하늘이랑 절교해서 절대 안올라감.

결국 나머지 8회 채우기 위해 트레이너가 밀어냄.

올리는 방향으로 밀어내서 다리 올라가면 위에서 다시 밀어내서 내려가고 강제적으로 20회 완료. 아.. 진짜 너무 힘 안들어가서 신음이 절로 나더라는..

원래 이렇게까지 힘들어하지 않았었는데 ....

15. 런닝머신 30분.

속도 6으로 놓고 열심히 걷다가 8로 놓고 2분 뛰고, 또 6놓고 열심히 걷다가 8놓고 1분 30초 뛰고 열심히 걷다가 스트레칭 하고 내려옴.




마사지 받은 김에 트레이너한테

"종아리 알배긴것도 뺄 수 있어요? 듣기로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던데..."

라고 하니 가능은 하단다.

근데 하드트레이닝을 해야 한단다-0-

지금 내가 하는 것도 트레이닝 강도 상, 중, 하 중에서 중 정도인데

여기서 더 힘들어지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거지.


목요일에 주문한 아임닭 닭가슴살과 샐러드 드디어 오늘 온다.

계속 여기서 주문할거면 미리미리 시켜야 할듯.


체력이 오른것 같기는 한데

움직일수록 숨이 더 차고 쉽게 지쳐서 난감해하자 트레이너가 다독거리며 그랬다.

드디어 몸이 근육한테 일 시키기 시작한거라고.

근육이 일을 안하다 해서 쉽게 지치는거라고.

아, 근데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잖아..ㅠ^ㅠ

그래도 꾸준히 열심히 하자.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운동시작 전에 사진을 찍어두지 않은 것...

어쩔 수 없지.

지금이라도 찍어두고 비교하면 좋겠지만... 지금 찍기엔 좀 애매하기도 하고 귀찮음

허리와 옆구리, 배쪽으로 잔잔한 근육통이 있는데 복부체지방도 줄었다는데

허리가 얇아진거라는데 티는 안난다.

원래 물살이라 밥먹으면 배 나오고, 소화되면 배가 그나마 들어가는데

이제 슬슬 안에 근육이 잡히려고 하니 소화됐다고 배가 들어가지는 않는다.

물론 밥 먹는다고 엄청 나오지도 않음.

다만... 아직 근육이 생기기 시작할 정도일 뿐이라 오히려 어떻게 보면

평소보다 허리가 통짜가 된 기분이 들긴 하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그 안에 자리잡은 살들이 도망가겠찌.


아, 이제 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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