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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나를 아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
사무실에서 여러가지 잡생각중...

 힘들고 빠듯했던 자료 조사가 끝나고

(역사와 한문에 취약했던 내가 논문에서 자료를 찾으려니 죽을 맛..ㅠㅠ)

마감 후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자체 휴무.


금요일에 여왕님을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카페에서 케잌을 참아가며

수다를 떨고 집에 와서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먹고

다음날은 병원 다녀와서 그냥 집에서 뒹굴었다.


발목이 자꾸 낫지를 않아서 답답해 죽을 지경.

다리를 다쳤는데도 걷는 속도가 여전히 빨라서 발이 더 무리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내 발은 주인 잘못 만나서 무슨 고생을 하는건지.

오늘도 집에서 꼼짝 안하고 쉬는게 발목이 낫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이놈의 성격이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그냥 쉰다라는 생각에 있으면 좋겠지만 아파서 돌아다니기 힘들다고 생각하니

자꾸 무기력하게 늘어지고, 우울해지는 것 같아서

일어나서 밍기적거리다가 사무실로 옴.


결국 사무실에 오니 일을 하게 되는데

간단한 작업이 끝나고 나니까 일을 하기가 싫은...

어차피 이번 마감은 3월5일까지라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나는 뭐 마감날에 맞춰 스케쥴을 변경하지만 금,토 쉬어버리니 오늘이 월요일 같기도 하고

그래서 사무실에 나와버림.

근데 역시나 일하기 싫어

싫어싫어..ㅠㅠ


오늘 페이스북을 열었다가 2개의 글을 발견했다.

1. 도저히 말하지 않고서는 서럽고 울분이 쌓여 견딜 수 없는 말이어야 글이 써진다.

2. 농담식으로 가볍게 풀어낸 이야기지만 결국은 어렷을때 따돌림을 당하고 지금은 글을 쓰고 글로 소통한다는 한 작가의 말.

그러다가 문득 생각했다.


난 요즘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행복이라는 기준이 방향을 잃고 엉뚱한 것을 쫓아가는 것은 아닐까.

내가 준비하는 공모전의 소설도 처음에 담고 싶었던 것은 감정의 흐름변화였는데

어느새 재미만 추구하는 글이 되어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바라는 골드 미스는

성공한 작가로 몸매도 좋고 자기 관리도 잘하는 당당한 여성인데

요즘은 겉모습만 화려하게 치장해서 당당함을 꾸미려 했던건 아닐까 하는 여러가지 생각.


초심을 잃지 말자.

내가 원한건 당당하고 화려한 골드미스지만.

그 화려함은 외모가 아니라 기본으로 '실력'을 갖춘 꿈을 이룬 작가가 기본이고

거기에 부가적인 외모니까...


생활을 하다보면 다시 잊게 될지 모르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가려던 것을 깨달았으니

다시 잊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주의하면서 살자.

내가 원하는게 진정 무엇인지

절대 잊으면 안돼..

내가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선...

더이상 방황하고 낭비할 시간따윈 없잖아.

오늘도 화이팅하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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