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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나를 아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
눈이 지나갔다










눈이 오는걸 발견하나 싶었는데

나가려고 신발 신고 나오는 사이 눈이 그쳤다.

말 그대로 지나갔다.

아.... 이 허무함...


원래 오늘 하기로 했던 PT는 갑작스러운 내 담당트레이너의 회의로 인해

내일 11시로 미뤄짐.

12시 PT였는데 11시에 연락 받아서,

아 그러면 일찍 운동갔다가 출근해야지 했는데....

밍기적거리다가 결국 12시 10분쯤 운동시작한듯-0-


어제 주연언니랑 카톡으로 2시까지 놀아서 그래..

난 누워서 바로 잠들 수 있는 타입이 아니라 자려고 누웠다가 30분에서 1시간 정도 공상하다가 잠드는데 요즘 그걸 12시부터 시작했었는데 2시부터 시작하니 넘 늦게 잠들수밖에...

그래도 최대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길게 보내려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솔직히 요즘 술 안먹으니 늦게 잘 이유도 없는거잖아..ㅠ^ㅠ


어쨌든 밍기적밍기적 거리는데...

누워있는 상태에서 몸을 옆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팔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아, 이렇게 심각한 근육통이라니...ㅠ0ㅠ

운동 안하다가 해서 더그런건가...


어쨌든 밍기적 거리기는 했는데

나름 헬스장에서 씻고 왔으니까(운동하러 갔다기에는 참 민망함)

운동일지를 씁시다요.


오늘의 운동.

1. 런님어신 15분.

뭐 10분정도만 하려고 했는데, 오늘 무슨 운동할지 전혀 정해진게 없어서 멍때리면서 걷다보니까 15분이었음.

발목 상태가 괜찮아진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애매함.

뛰는건 괜찮은데 뭔가 뻐근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함.

근데 뛸때나 걸을때 아프진 않음

요즘은 허벅지가 아파서 절뚝-0-

이건 무슨 번갈아가면서 절뚝거리는 상황이 바뀌는건지...


2. 시티드로우 20회씩 3셋트.

근데 이거 하면서 점점 팔이 아파지기는 하는데, 초반에는 그닥 힘들다는 느낌이 안들고 너무쉽게 움직여서 내가 자세를 잘못 잡고 있는건가 하는 걱정이 됨.

근데 나중가서 힘든거 보니 자세문제는 아닌거 같고...

무게를 올려야 하는건가?

무게 올리면 일하면서 타이핑하는것도 힘들건데..ㅠ0ㅠ


3. 케이블로우 20회씩 3셋트.

이것도 배운 자세대로 해본다고 햇는데 뭔가 쉬운 느낌이라 한 셋트 하고

무게 올려서 다시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미친듯이 힘듬.

뭐랄까, 막 놓고 싶어 죽겠는데 헬스장 기구 부시기 싫어서 겨우 버텼다는 느낌?


4. 이너타이

이것도 20회씩 3셋트 해야 하는데 그건 불가.

허벅지 안쪽 운동부터 시작했는데, 혼자하기에 30키로는 너무 무리라 20키로 놓고 했는데, 할수록 힘듬.

그래서 허벅지 안쪽 기준으로 20키로 놓고 15회씩 3셋트.

그리고 허벅지 바깥쪽 기준은 25키로 놨는데 너무 가벼워서 조금씩 올리다보니 36인가 35인가. 암튼 30은 넘음..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이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이야...


5. 바이셉스컬

이건 해보려고 시도했다가 포기.

내 신체 특성상인지 이거 앉으면 팔 땡기려고 하면서 숨이너무 막힘.

그 받침대부분이 가슴에 닿아서 눌림. 자세를 다른 형태로 바꾸면 명치가 눌려서 숨을 못쉬겠음. 그리고 가벼운 무게는 너무 가볍고, 그보다 한단계 위인 거는 차마 들어올릴수도 없음. 운동하려다 다치게 생길 필이라 이건 포기.

하게 되면 류쌤이랑 PT하는 날 하라고 하면 해야지.

근데 엄청나게 힘들겠지.


5. 결국 런닝머신 30분.

이것도 허벅지 아파서 빨리 못걸음. 빨리 걸어보려고 시도하다가 무릎에 힘풀리는 바람에 자빠질뻔해서 5.5정도로만 놓고 살살 걸음.


뭔가 대강대강 한 느낌이라 그런가

허벅지 근육통만 제대로 느끼고, 땀빼고 개운하게 운동한 느낌이 안들어서 아쉬움.

근데 혼자서 무작이로 올려가면서 하긴 그렇고...

그럼 매트운동이라도 해야 하는데,

헬스장 인테리어 공사한 다음에는 PT룸이 따로 없고 매트가 문에서 너무 잘보이는 카운터 앞이고 사람 왕래도 많은 곳이라 민망해서 못하겠다..ㅠㅠ

그나마 요가매트가 안쪽에 있긴한데, 난 요가매트 위에서 할만한 운동 배운게 없다고... 소심하면 운동 못하는 듯..

그나마 사람 없는 시간대에 운동하려고 해서 애매한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12시에 하는건데, 이건 이거대로 운동 끝나고 씻으려고 할때마다 샤워실 청소하시는 분이랑 자꾸 시간이 겹쳐서 불편함.


뭔가 개선이 필요해...

오늘 운동도 뭔가 맥빠지고 재미없어서 류쌤한테 카톡보내서 징징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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